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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가는 길

by 까망잉크 2011. 3. 5.

  가는 길 /석랑 조윤현

     
재촉하는 길
발걸음이 무겁지만
그냥 가다 보면
걸음도 가볍다.

뒤돌아보면
까마득한데
앞을 보니 또
갈 길이 바쁘다.

살다 보면
별것 아닌데
오늘도 왠지
한심한 생각에
고개를 숙인다.

허탈을 밟고
가는 길에
강가에 뿌려지는
한 줌 재가되어
어디로
날아가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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