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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찰깍 !!!

빈 자리

by 까망잉크 2011. 3. 6.

        서울숲 에서

 

 

 

 

 

 

 

 

 

 

 

 

 

 

 

겨울을 보낸 여기엔

때놓친 열음조각이 한편에 남겨진채로

빛~없는 넓은 자리엔 싹띠울 裸木에 휑한모습도

님 잃은 빈 의자는 얼기설기 놓인채

계절색에 때맞춰 찾아줄 님들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조용히 휴식을 갖는 이 아침에

싸늘한 바람 스침에서

저 건너 손짓하는 봄날 소리에 귀 기울이며

빈 의자는

님 맞으려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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