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에서
겨울을 보낸 여기엔
때놓친 열음조각이 한편에 남겨진채로
빛~없는 넓은 자리엔 싹띠울 裸木에 휑한모습도
님 잃은 빈 의자는 얼기설기 놓인채
계절색에 때맞춰 찾아줄 님들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조용히 휴식을 갖는 이 아침에
싸늘한 바람 스침에서
저 건너 손짓하는 봄날 소리에 귀 기울이며
빈 의자는
님 맞으려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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