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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삶의 날개 

by 까망잉크 2013. 6. 28.



                                             

 

삶의 날개   
                    / 조윤현


과거는 지난 이야기일 뿐,   

오지 않은 미래에 집착하면서
거칠어진 열 손가락 사이로
삶을 빠져나가게 하지는 말자

하루 한 번뿐인 오늘 하루도
한 걸음 두 걸음 음미하면서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삶의 날개를 달아주어라.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쥐고도 잃는다고 꼭 놓지 않고
내 인생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사랑의 문을 닫지는 말아야겠다.

진정 끝나는 것이 없을지라도
삶이 영원히 멈추지 않는 한
용기를 배울 기회로 삼고
구속하는 덧없는 두려움에도
삶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참회로
이젠 죽음을 두려워하지는 말자.

삶에 날개를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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