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귀족들은 룸싸롱에서 뭐하고 놀았을까?
“단번에 석잔 마시기”
“누구든지 지목해 노래 청하기”
“얼굴을 간지럼 태워도 가만히 있기”
1300년전 우리 선조들이 술좌석에서 주사위를 던져 거기 나온대로 벌칙을 주면서 놀던 내용입니다.
1974년 경주 안압지를 청소할때 나온 유뮬중 가장 흥미로운 목각유품중 하나라고 합니다.
요즘 TV 에서 뺑뺑이 돌이면서 서로 벌칙주고 노는 코메디언 애들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듯합니다.
”한번에 석잔 마시기” 14면으로 깍아 만든 나무 주사위.
ㅇ
한가지 기가 막힌 사실은… 저 보물을 오븐에 넣어 말리다 태워 버렸다는군요…ㅠㅠ
이건 정말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그당시 문화재 관리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런데 요즘도 문화재 관리가 허술한가 봅니다…
엉터리로 복원한 숭례문을 봐도 그렇고…
현재 전시한 주사위는 사진을 토대로 다시 만든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1300년전 나무 딜도와 주사위… 그당시 상당히 개방적이었던 성적 분위기와 놀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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