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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는 이야기

[스크랩] 그게 너무 커서 장가를 못 갔다오(陽物過大未娶妻)

by 까망잉크 2018. 3. 9.


고금소총 142

 

그게 너무 커서 장가를

못 갔다오

(陽物過大未娶妻)

 

옛날에 한 재상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양근(陽根)

작고 그 길이가 짧았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

재상의 부인은 아직 다른

사람의 것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

'모든 사내들의 물건이

다 이렇게

생겼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의

행차를 구경하기 위해

이 부인이 정자에 올라가

길을 내려다 볼 때

.

건장한 군졸 하나가

담 밑으로 오더니

바지춤을 풀고 소변을 보았다.

 .

재상의 부인은 무심결에

그 행동을 지켜보는 데

어떻게 된 일인지

소변을 보는

군졸의 양근이 엄청나게

크고 굵어서 몽둥이

같지 않은가.


 

그것을 본 부인은

이상히 여겨 남편에게,

"오늘 제가 매우 우스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무슨 일이오?"

.

"그러나 여자로 어찌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우리는 부부가 아니오.

못할 말이 어디 있소?"

"그러시다면."

"어서 말해 보시오."

.

부인이 얼굴을 붉히며

"오늘 우연히 한 군졸이

소변보는 것을 보니

그 물건이 매우

길고 굵더이다."


 

그 말을 들은 재상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즉시

"그 군졸 혹시 수염이

누렇고 몸집이

크지 않습디까?"

.

(대개의 군졸들이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그렇게 생겼어요."

재상은 큰소리로 웃었다.

"왜 웃으십니까?"

"내 말을 들어 보오."

"."

"그 사람은 그게 병이라오."

"병이라니요?"

"어릴 때부터 그게 너무

커서 지금껏 장가도

못 가고 있소 그려."





출처 : 우소인~
글쓴이 : 문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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