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와 그림

눈길

by 까망잉크 2018. 4. 10.

 

                                     

 

눈길    시인/佳誾  김해자


그렇게 밤을 헤치며 달려갔던
사랑의 힘도
모두 무너져 내리고

아직도 꼭 어제의 일처럼
가슴에 남는데
나는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왔다

그는 더 멀리 떠나버리고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너무도 하고 싶은 말 많은데 이제는
어느 곳에도
그대의 꽃자리는 없다.
 

'시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 옆에서  (0) 2018.04.14
고향 향수   (0) 2018.04.13
어서 너는 오너라  (0) 2018.04.06
 4월의 시 /  (0) 2018.04.05
삶의 길목에서  (0) 2018.04.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