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과 푸른 바다가 만든 그림..남해 물미해안도로
형형색색 단풍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물미해안도로 (남해=연합뉴스) 14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 하늘에서 본 물미해안도로가 오색단풍과 푸른 바다로 한폭의 그림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낸다. 2018.11.14 [남해군 제공]
14일 경남 남해군 물미해안도로가 형형색색 비단 단풍 옷으로 갈아입었다.
하늘에서 본 꼬불꼬불한 해안 누리길 물미해안도로는 마치 한 마리 구렁이가 단풍 숲을 지나는 듯한 모습이다.
물미해안도로는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방조어부림∼미조면 항도마을 16.5㎞ 길이다.
가을이 무르익은 이맘때 이곳은 아름다운 산과 푸른 바다가 만나 절경을 연출한다.
이 도로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 길, 해안 누리길에 선정됐다.
이 도로는 우리나라 최고 아름다운 드라이버 코스 중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안도로 곳곳에 들어선 마을엔 어촌체험장과 아담한 포구가 있어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글 = 최병길 기자·사진 = 남해군 제공) [출처] 연합뉴스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진안 메타세쿼이아길 장관
진안군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진안군제공]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이 길은 진안∼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 1.5km 구간이다.
여름엔 녹색 터널을 이루고 가을에는 붉은 숲으로, 겨울에는 하얀 눈꽃 길로 변해 사계절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 길은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아우디 CF 등 각종 드라마나 영화 촬영의 배경이 되면서 관광객과 사진작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는 쉼터와 야생화 단지, 편백·단풍나무 등으로 조성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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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시계를 대신하자 시계의 시대는 끝난 듯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몇 천만원짜리 고가 시계 시장이 굉장하다고 한다. 시간을 알려고 시계를 차는 것이 아니라 멋 부리려고 시계를 차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소매 속에 있다가 슬쩍 드러나는 멋을 좋아하는 좀 수줍은 사람들이 시계를 좋아한다"고 했다. "과시하려는 사람들은 대개 자동차에 돈을 쓴다"고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초고가 스위스 시계를 찼다고 해서 입길에 올랐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6000만원짜리 모델 '패트리모니'로 보였다. 정작 본인은 "2007년 캄보디아 길거리에서 산 30달러짜리 짝퉁"이라고 해명했다. 시중 반응은 다양하다. "가짜 시계까지 차면서 멋을 부려야 하나"는 말도 나왔다. 짝퉁을 줄까지 바꿔가면서 11년간 찼다는 게 정말이냐고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있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2000만원짜리 금장 롤렉스를 차고 다녔다. 좌파에서 '블링블링(반짝반짝)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그의 친구가 TV에 나와 "남자 나이 쉰에 롤렉스 하나 못 차면 실패한 인생 아니냐"고 말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사르코지가 가죽 밴드에 모양이 얌전한 시계로 바꿔 차니 조용해졌다. 사실은 훨씬 비싼 7000만원짜리 파텍 필립이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스포티하고 젊어 보이는 태그 호이어를 차고 다녔다. 달라이 라마도 시계 마니아다. 시계를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선물받은 롤렉스와 파텍 필립을 포함해 15개쯤 갖고 있다고 했다.
▶1932년 4월 29일 아침 윤봉길과 김구는 의거를 앞두고 조찬을 함께했다. 상을 물린 뒤 윤봉길이 김구에게 시계를 건넸다. "조금 있으면 필요 없게 될 물건입니다. 이게 6원짜리이고 선생님 시계가 2원짜리이니 바꾸시지요." '월샘'이라는 상표의 미국 시계였다. 윤봉길은 김구의 회중시계를 품고 폭탄을 던졌다. 두 사람은 숨질 때까지 서로의 시계를 간직했다. 두 시계는 유족들이 각각 보관하고 있다가 2006년 함께 전시되면서 76년 만에 '해후'했다. 진정한 남자들의 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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