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도심 쉼터 ‘광화문 광장’ 재개장 막바지 작업 분주[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2-07-29 16:20업데이트 2022-07-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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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 재개장을 앞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막바지 세척 작업이 29일 진행되고 있다. 1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은 면적(4만3300㎡)이 기존(1만8840㎡)의 2배 이상으로 넓어졌고,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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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서울 광화문광장이 재개장되는 가운데 광장 곳곳이 물청소를 비롯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재개장을 D-9일 앞둔 29일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을 맞을 기대감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여름철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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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보행로와 광장 폭이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1/4은 녹지로 채워진다. 키가 큰 소나무와 느릅나무, 느티나무 등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광장 곳곳에 식재해 그늘을 제공하고, 도심풍경을 다채롭게 할 예정이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광장주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8월부터 다양한 전시가 광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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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하고 8월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착공 1년 9개월 만이다. 재개장 당일 저녁 7시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등 ‘광화문광장 빛모락(樂)’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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