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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

어느 삼대의 애기

by 까망잉크 2008. 4. 30.
 
옛날에 12세에 아들을 낳았다는

 

 

[옛글의 숨결] 어느 삼대

경기도 장단에 사는 백성 가운데 최성록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은 강서의 면장이다. 나이가 53세로, 그의 아들은 41세, 손자는 29세이다. 삼대가 나란히 길을 가면 모르는 사람들은 삼형제라고 생각한다. 최성록과 그의 아들은 나란히 13살 되던 해에 자식을 보았다. 그의 손자 역시 20세에 아들을 낳아서 지금 10살이다. 옛날에 12세에 아들을 낳았다는 말은 있지만 삼대에 이르도록 이처럼 일찍 자식을 두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이다.

-연천 홍석주(1774~1842)의 ‘학강산필(鶴岡散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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