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은 관능의창
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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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도나무라고도 함.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이 열매는 꾀꼬리가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해서 앵도(鶯桃)라 한것이 유래 되었다함.
잘 익은 앵두는 붉은빛이 진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티없이 맑고 깨끗함이 속이 들여다 보이는것 같다.
사람의 눈을 마음에 창이라하고 입술은 관능의 창이라 하는데 앵두는 표면이 자르르한 매끄러움이 있어 작고 도톱한 입술이
촉촉히 젖은 매력적인 여인에 관능미를 상상케 한다.
조선시대 효자로 이름난 문종이 세자시절 앵두를 좋아하는 아버지 세종에 드리려고 경복궁아 울타리에 앵두를 손수 심었다 한다.
이 앵두는 과실 가운데 가장 먼져 익기에 아주 귀하게 여겨 약재로 많이 쓰였으며
조선 태종11년(1411)에 임금이 말하기를 종묘에 앵두를 제물로 받임에 앵두가 잘 익는 시기는 단오때이니 이때 앵두가 잘 익는날을 골라 바치게 하며 초하루 보름에 구애 받지말라 했다.
이 맛이 달콤하여 조상에 바치는 과일로 손색이 없으며, 수분이 많고 양지바른 곳에 잘 자라 동네 우물가에 흔히 심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키는 3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고 잎의 앞뒷면에 털이 나 있다.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1~2송이씩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6월경 붉은색의 둥근 공 모양으로 익는다. 열매를 '앵두' 또는 '앵도'라고 하여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붉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는데, 고려시대의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씌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정원에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지만 음지에서도 자란다. 뿌리가 깊지 않으나 길게 뻗어 자란다.
중국 화북지방이 원산으로 잎떨어지는 넓은잎 작은키 나무로 사람 키를 조금 넘기는 정도로 자란다.
"수줍다" 라는 꽃말을............
참고:브리태니커 ,申鉉哲 글
궁궐의 우리나무(박상진 著)
앵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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