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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깃털을 펜 으로 사용...거위

by 까망잉크 2008. 10. 5.

 

거위/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가금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가금(家禽). 거유·게오·게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유럽계의 것과 중국계의 것이 있다.

전자는 이집트에서 BC 2800년 경에 가금화한 것으로, 주요품종으로는 독일원산의 백색 엠덴(Embden)종과

프랑스원산 회갈색 툴루스(Toulouse)종이 있다.

후자는 홍안(紅顔)기러기를 BC 2000년경 중국에서 순화한 것으로서 중국거위로 불리며, 부리의 기부에 혹이 있고,

 체중은 4.5∼5.5㎏으로 유럽계 품종보다 약간 작다. 모두 육용으로 기르며 한국에서는 중국계의 것이 많이 사육된다. 수명은 40∼50년이며 2살쯤부터 번식이 되고, 수놈 1마리에 암놈 3∼5마리를 짝지운다.

이른 봄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10∼15개를 낳으면 알을 품는데, 어미거위나 닭·칠면조가 품게 하여도 되지만

근년에는 인공부화를 많이 한다. 약 30일에 부화되며 새끼는 튼튼하고 발육이 가금 중에서 가장 빠르다.

거친 먹이나 추위에 잘 견디고 체질이 튼튼하여 기르기가 쉽고 보통 황무지나 물가에 방사(放飼)하는 수가 많다.

푸른 풀을 즐겨 먹으며 물속이 아니면 교미(交尾)가 잘 안되므로, 육지에서 기르면 종란의 수정률(受精率)이 저하된다.

육용으로 시장에 출하(出荷)하기 전에 가두어 놓고 농후(濃厚)사료를 먹여 비육시키며 비육 정도는 배가 땅에 닿을 만큼 되는 것이 적당하다. 또 부드러운 털은 깃털이불이나 쿠션의 충전물로 쓰인다.

옛날에는 깃털이 거위펜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중요한 가금이었으나, 최근에는 육용가금으로서는 칠면조 따위에게 밀려나고,

세계적인 사육수도 줄고 있다.

애완동물로도 사육되고 또 경계심이 강하여 낯선 사람에게는 놀란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경비용으로 사육하는 일도 있다. 거위는 닭과 나란히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집에서 키워졌다. 중세에 거위파수를 보는 여자의 이야기가 많아,

그것이 민화(民話) 속에 반영되었다.

또 사람에게 가까운 존재였기 때문에 예로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수확의례(收穫儀禮)와 결부되고,

여러 가지 점(占) 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이를테면 프로이센의 독일기사단(騎士團)은 거위뼈에 의한 점으로 원정(遠征)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처녀들의 사랑의 점에도 거위를 사용하였는데 거위 둘레에 처녀들이 원을 만들면,

거위가 가장 먼저 결혼하는 처녀에게로 달려온다고 한다. 또 처녀가 거위의 뼈를 문틀 위에 걸어두면, 그 문을 최초로 통과한

남자가 그녀의 신랑이 된다고도 한다. 반대로 거위에게 쫓기는 처녀는 시집갈 수 없다고 하였다.

11월 11일의 성 마르틴(마르티누스)의 축제 때 거위 통구이를 먹는 것은 잘 알려진 풍습인데, 마르틴과 거위의 연결은 그가 투르의

대주교로 뽑혔을 때, 몸을 감췄는데, 거위가 울어대서 있는 곳을 알려줬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주신 오딘에게 바친 성스런 거위가 그리스도교 개종과 함께 마르틴에게 옮겨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성 마르틴제날의 거위에게는 축복의 힘이 있다고도 하였다.

그밖에도 거위에 대해서는 높게 날면 불이 난다거나, 물에 놀면 비가 온다거나 하는 따위의 민속신앙이 알려져 있다.

모래주머니를 가진 닭, 오리, 거위 등을 표토층에 사금이 많은 곳에 방목시켰다가 잡아 배를 가르면 일부러 금을 먹이지 않더라도 모래주머니에서 실제로 금덩어리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거나 깃털이 황금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 테지만 왠지 환상이 깨지는 듯한 느낌이다.

 

 

                

 

 

 

 

 

 

   
 

 

출처:다움,야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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