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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군자의 기상...측백나무

by 까망잉크 2008. 10. 27.

 

측백나무(側栢)/

                   군자의 기상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가지가 수직적으로 발달하므로 측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초강목>에는 잎이 엎으로 납작하게 자라기 때문에 측백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꼭 옆으로 자란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납작한 것은 틀림없으니 측백이란 이름이 나무의 잎 모양과 어울린다.

중국 주나라 때 왕의 능엔 소나무,왕족의 묘지엔 측백나무를 심도록 하여 소나무 다음으로 대접했다. 이 나무는 소나무와 함께선비의

절개와 고고한 기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나무로 옛사람의 사랑을 받아왔다.조선 중종 34년(1540)전주 부윤 이언적이 올인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상소문에 "군자는 소나무나 측백나무 같아서 홀로 우뚝서서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 

측백나무는 석회암지대에서 회양목과 같이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아람드리로 크게 자랄수 있는데 ,자람의 속도가 늦고,

나이를 먹으면 줄기가 잘 썩어 나무 자체로써의 쓰임새는 크지 않다.

대구시 동구 도동 천연기념물 제1호.

충북 단양군 매포면 영천리 ~~제62호.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제114호

경북 안동 남후면 광음리  ~~제252호 가 있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의 옆에 있는 천연기넘물 제255호인 나무는 높이가 약 11m.가슴둘레가2.3m정도이며.

수령이 약 3백년 으로 추정되는 나무이다. 

 

 

 

                             

학명은 Thuja orientalis L. 이다. 높이가 25m에 달하며, 비늘잎으로 구성된 잎은 능형(稜形)으로 작은 가지와 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소지에 세 개의 잎이 달린 것을 옆에서 보면 윤곽이 W자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모양이 비슷한 종류를 식별하는 기준이 된다.

4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서 피는데 묵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9∼10월에는 둥근 모양의 열매가 열리고,관상수나 울타리용

나무로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높이가 50∼60m정도 되는 건조한 암석 위에서도 건조에 견디며 살고 있는 것도 있다.

작은 가지에 잎이 치밀하게 붙어 좋은 수형을 이루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겨울 동안 노천매장을 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되고 성장도 좋아서 1년이면 30㎝ 정도 크기의 묘목을 얻을 수 있다.

어려서 이식할 때에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열매는 손가락 마디만하고 타원형이며 끝은 짧은 도깨비 뿔 같은 돌기가달려 있다. 한방에서는 잎과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열매는 약성이 감(甘)하고 평(平)하며, 자양(滋養)·진정·윤장(潤腸)의 효능이 있다. 신경쇠약·불면·심계항진(心悸亢進)·신체허약·변비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출처:다움,엠파스백과,궁궐의우리나무(박상진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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