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
벌채한 목재를 하나씩 골짜기에 떨어뜨려, 수량이 적은 계류에 임시로 둑을 만들어서 목재와 물을 저장하였다가 한꺼번에 방류하거나 관류(管流;목재를 연결하지 않고 하나씩 흘려 보내는 방법)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량이 풍부한 뗏목장[筏場(벌장)]까지 흘려 보내 뗏목을 짠다. 짜는 방법은 하천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로로 짤 때는 목재의 끝부분을 등나무덩굴 또는 철사로 감거나, 목재의 끝에 바늘귀라는 구멍을 뚫거나 쇠고리를 박아 여기에 등덩굴이나 철사를 끼워 연결한다. 또 이것을 세로로 연결할 때는 하천의 굴곡상태에 맞추어 바늘귀와 바늘귀를 등덩굴로 연결하거나 앞뒤 뗏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양쪽에 긴 목재를 덧붙여 연결한다. 수량이 적은 하천 상류에서는 소형 뗏목을, 수량이 풍부한 하류에서 대형 뗏목으로 변환, 벌류하기도 한다. 동남아시아 일부지역에서는 비중 1 이상인 경목(硬木)으로 만든 뗏목의 상부에 대나무를 붙여 부력을 높이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하천의 중류부에 있는 뗏목장에서 만들어진 뗏목을 하류로 흘려 보내는 것을 벌류라고 하는데 한국의 경우 20세기 초부터 압록강 등지에서 성행하였다. 또한 해상에서 목재를 수송하기 위하여 만든 뗏목을 해양뗏목이라고 하는데, 종련식(縱連式)·화살깃식·중적식(重積式) 등의 조립방법이 있으며, 배로 예인한다. 제2차세계대전중 북태평양산 목재의 대량수송에 이용되었다.
출처:야후백과,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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