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
쥐불놀이,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 불을 놓는 풍습.
쑥방망이에 불을 붙여 들고 논밭둑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운다.
마을에 따라서는 아이들이 두 패로 갈라 불을 놓고 불의 세기를 겨루기도 한다.
불을 놓는 이유는 쥐를 쫓아내고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 등 모든 잡균들을 태워 없애며 새싹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
또 쥐불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조(正月條)〉에 소개되고 있는데, 콩을 볶으면서 “쥐 주둥이 지진다. 쥐 주둥이 지진다.”고 주문을 외웠다고 하며, 충청도 풍속에 떼를 지어 횃불을 사르는데 이를 ‘훈서화(燻鼠火)’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전쟁 중에 공수된 군수물자 가운데 각종 통조림이 있었는데, 그 깡통을 놀이도구로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쥐불놀이와 결합되었다고 한다.풍년을 기원하고 나쁜 액을 몰아내고자 하는 바람이 마침 쥐날에 쥐가 무서워하는 불과 만나 만들어 이 놀이는, 농경사회가 점차 약화되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정월 대보름 저녁 이벤트행사의 일환으로 행해지면서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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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음,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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