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이름을 말하라구요
어느 무더운 여름, 만득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그 날 따라 사람이 많았다.
너무 바쁜 나머지 가게 점원은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만득이는 손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며 주문했다.
『이거하구 요거하구 저거주세요.』
점원이 말했다.
』
『아저씨 바쁘니까 이름을 말해주세요.
그러자 만득이가 말했다.
『전 만득인데요, 이거하고 요거하고 저거주세요.』
점원은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아~~그게 아니구요. 각각 이름을 말하라구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만득이는 숨도 쉬지 않고 말했다.
『전 만득인데요 이거 주시구요, 전 만득인데요 요거 주시구요, 전 만득인데 저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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