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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약속

by 까망잉크 2013. 2. 23.

 

 

 

약속  
                   /賢松 장현수


남겨놓은 기억의 언저리
어디쯤에서
풀잎의 이슬처럼 맺혔다
지기를 반복하며
세월과 약속은 그렇게 서 있는데
못다 한 말의 통곡은
허망한 눈물 목련꽃 아픔처럼 피고 지고
외로운 이름하나
약속처럼 가슴에 품었다
바람처럼 흩어지는 민들레 꽃잎인 줄 모르고
가슴 깊은 언저리
잊혀야 할 약속인 줄 꿈인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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