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따라 가는 길
시인/ 조윤현
세상에 진실한 것은
어디에 남아 있는가?
내 것 어디에도 없는데
나도 모르는 내가 있어
존재의 생사(生死)는
인연따라 왔다 가는데,
그 인연 다 되면
소리 없이 갈 뿐인데…….
시들지 않을 청초한 삶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
혼신(魂神) 다해 가는 길
오늘을 살아가는 희열로
맑은 영혼 가꾸어 가리라.
인연따라 가는 그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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