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의 都邑인 漢陽의 4大門과 4小門
조선의 태조는 1395년 9월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정도전에게 명하여
성터를 측정하게 하였다.
정도전은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산에
올라 실측하여 이를 연결하는 5만 9,500척의
성터를 결정하였으며 그 해 가을 서울 성곽을
개축하고 4대문과 4소문을 완성하였다.
4대문은 유교의 덕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5상(五常)'을 방향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명칭하였다.
東의 동대문인 '興仁之門[仁]'
동쪽의 낮은 낙산의 비포를 위해 '지(之)'를 넣어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지은 이름.
西의 서대문인 '敦義門[義]'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고 해서 지음.
南의 남대문인 '崇禮門[禮]'
숭례문은 현판을 세워 '예(禮)'를 숭상하고 남쪽의
화기가 궁궐 쪽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키 위해서 지음.
北은 북대문인 '肅正門[智]'
북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는 뜻이고
'지(智)'자가 아닌 '정(正)'자를 쓴 것은 북쪽은 음기가
많아 닫아두고 '홍지문(弘智門)'으로 대신했다.
中央엔 '普信閣[信]'
'신(信)'을 넣어 4대문 복판에 세웠다.
4대문 사이에는 4소문을 만들었다.
동북의 동소문[홍화문, 혜화문]
서남의 서소문[소의문, 소덕문]
서북의 북소문[창의문, 자하문]
동남의 남소문[광희문]
오상(五常)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기본 덕목이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고,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
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이며,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고,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고,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바르게 위치해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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