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읽는 글
조규석 / 돌배꽃
관리로서 공평하고 결백하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참된 관리가 아니다.
* 강태공(姜太公, 본명은 여상)
12세기경 중국 주(周) 나라 초기의 정치가.
제(齊) 나라의 시조.
저서로 [육도(六韜)]
[아름다운 4월]
글: 하영순
신의 장난인가
실순가
가는 곳 마다 물감을 쏟아놓았다
세상을 노랗게
물 드렸는가 하면
많은 이 마음을 홀랑 빼앗아 가는
눈밭 같은 벚꽃터널
능수버들 가지마다
올올이 4월의 그리움 엮어 놓고
만산 홍화 진달래
지친가슴마다 멀미를 한다.
가만히 앉은 이가 없다
꽃길마다
인산인해
작은 폰에 저 아름다움을 어떻게 다 담겠다고
여기저기
손가락이 몸살을 한다.
유모차를 탄 아기는 감상을 하는지
눈을 감았는데
신이난 애기 엄마
연신 아우성이다
벚나무 터널 지나는 휴일의 풍경
저들의 삶이 늘 오늘만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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