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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

아침에 읽는 글

by 까망잉크 2018. 4. 11.




 아침에 읽는 글


조규석 / 돌배꽃

관리로서 공평하고 결백하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참된 관리가 아니다.

* 강태공(姜太公, 본명은 여상)
12세기경 중국 주(周) 나라 초기의 정치가.
제(齊) 나라의 시조. 
저서로 [육도(六韜)]



[아름다운 4월]

글: 하영순


신의 장난인가
실순가
가는 곳 마다 물감을 쏟아놓았다 

세상을 노랗게 
물 드렸는가 하면 
많은 이 마음을 홀랑 빼앗아 가는  
눈밭 같은 벚꽃터널 

능수버들 가지마다 
올올이 4월의 그리움 엮어 놓고  
만산 홍화 진달래 
지친가슴마다 멀미를 한다.

가만히 앉은 이가 없다 
꽃길마다 
인산인해 
작은 폰에 저 아름다움을 어떻게 다 담겠다고 
여기저기 
손가락이 몸살을 한다.

유모차를 탄 아기는 감상을 하는지 
눈을 감았는데  
신이난 애기 엄마 
연신 아우성이다 
벚나무 터널 지나는 휴일의 풍경 
저들의 삶이 늘 오늘만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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