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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면

by 까망잉크 2018. 4. 21.

                                                                                
아침에 읽는 글





김덕기 / 봄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면
거기에 따라올 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남의 좋지 않은 말은 할 것이 아니다.
반드시 원망을 듣게 되고
재환(災患)이 자기에게 돌아온다.


* 맹자(孟子 BC373-BC289)
중국 전국시대 추(鄒)나라 사람
공자의 사상을 이어 발전시킨 유학자



[곡우(穀雨)]
- 계절의 길목에서

글: 윤수아
 
비가 내린다

대지의 숨소리 가늘게 떨며
또 다른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와 조우(遭遇)한다

봄, 짧은 만남의 인연을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눈물로 뿌리며
백곡을 기름지게 하기 위한 몸부림

태양이 춘분점을 가로지르다
블랙홀에 속으로 추락하는 순간
난 미래를 위한 파종(播種)을 한다

내 마음엔 벌써
풍년이 든다.


[곡우(穀雨)]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는
음력 3월 중기(中氣)로 양력으로는 4월20일일
경입니다.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
해진다는 것이고,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마련하고
한 해 농사의 준비가 시작됩니다.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는
과거에는 농사에 가장 중요한 절기중의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곡우때 못자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농사 중의 농사인 벼농사의 파종이 있는 날이므로
죄인도 잡아가지 않을 정도였다 합니다.
나라에선 농민들에게 곡우임을 알려 볍씨를 내어주며
못자리를 권장하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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