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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

[4월의 편지]

by 까망잉크 2018. 4. 26.

 

 

아침에 읽는 글




변우연 / 봄나들이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1900-1944)
프랑스의 비행사·작가.
 

[4월의 편지]

글: 오순화


꽃이 울면 하늘도 울고 있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꽃이 아프면 꽃을 품고 있는
흙도 아프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꽃이 웃으면 하늘도 웃고 있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꽃이 피는 날 꽃을 품고 있는
흙도 헤죽헤죽 웃고 있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맑고 착한 바람에
고운향기 실어 보내는 하늘이 품은 사랑
그대에게 띄우며
하늘이 울면 꽃이 따라 울고
하늘이 웃으면 꽃도 함께 웃는 봄날
그대의 눈물 속에 내가 있고
내 웃음 속에 그대가 있음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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