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시인/이정규 밤의 정적 속에 술렁이는 흐느낌 충족의 욕구와 탈피하는 나만의 분신 청산에 살포시 내려놓는다 광야에서 벼이삭을 줍듯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어 인생을 쇼핑 하지만 고된 나그네의 처절한 몸무림 일 뿐 교만의 그늘에서 나라는 실체를 해부하며 코 끝에서만 진동하고 어둠 속으로 무심히 흩어지는 국화의 향기였으니 밤하늘 금빛 별을 내 마음에 귀향시켜 내일이라는 희망의 파랑새로 인생을 음미하듯 윤회하는 생에 본향으로 돌아 가리다.
'시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차르트의 運柩 (0) | 2018.09.17 |
---|---|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며 (0) | 2018.09.16 |
우리가 걸어온 발자국 (0) | 2018.07.14 |
나도 사랑 한다는 말 하지 못했다 (0) | 2018.06.19 |
늙지 않는 사람이 (0) | 2018.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