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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가을의 노래

by 까망잉크 2018. 10. 6.

 

 

                                                                                                            

가을의 노래    

                                        - 용혜원 -               


             


 가을에 낙엽지는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 비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어보지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 색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와서는
고독만 남기고
되돌아보지도 않고 달아납니다.
 



 


가을비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에스프레소는
가을을 더 깊이 느끼게 합니다.
 





 늦가을에 내리는 빗물에
가을이 떠내려갑니다.
이 비가 그치면
날씨는 더 추워지고
가을은 이 거리에서도 퇴장할 것입니다.



 


 


가을에 홀로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비내리는 주말입니다.  즐거운시간 되십시오.





좋은날되세요 ♥  ------------- *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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