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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뉴스

'마음까지 분홍분홍'

by 까망잉크 2018. 10. 19.

 

 

                '마음까지 분홍분홍'…핑크뮬리 아직 못봤다면 이곳으로


서울 구로구 구일역 인근 안양천 둔치에서 시민들이 핑크뮬리 꽃밭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억새밭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경북 경주 동부사적지가 나들이객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다.© News1 이종현 기자


서울 잠원한강공원 그라스정원에 분홍빛 핑크뮬리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을 찾은 관광객들이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핑크뮬리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이석형 기자

▲... 서울엔 하늘공원, 잠원 한강공원 등이 명소 지방엔 경주 첨성대 옆, 순천만 국가정원, 제주가 유명 솜사탕이야? 우리나라 맞아?"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꽃도 아니고, 풀도 아닌 분홍빛의 낯선 식물이 이루는 군락지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 사진이 뜨겁게 올라오고 있다.

이국적인 경치를 자아내는 식물의 이름은 바로 '핑크뮬리'다. 키 작은 억새처럼 보이는 핑크뮬리의 우리말 이름은 '분홍쥐꼬리새'다. 원산지는 미국 중·서부로 제주, 경주 등이 핑크뮬리로 주목을 받자 전국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인기 요인은 사진을 찍으면 다른 꽃들보다 색채감이 다양하고도 풍부하게 나와 그럴듯한 '인증샷'을 뽐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점. 

핑크뮬리 어디서 보면 좋을까.

서울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들은 많은데 그중 빠질 수 없는 곳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이다. 58만㎡의 억새가 펼쳐지는 이곳엔 약 2000㎡의 핑크뮬리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총천연색의 분홍색을 이루는 '댑싸리'까지 만개하면서 이를 찍기 위해 몰려든 가족이나 연인들로 넘쳐난다.

하늘공원에선 오는 18일까지 서울억세축제가 한창이다. 축제 기간 오후 10시까지 개방돼 억새꽃으로 뒤덮인 서울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서울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들은 더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 6000㎡ 규모로 조성된 그라스 정원에서도 핑크뮬리를 포함한 25개종의 여러해살이풀이 만개했다. 

이밖에 강남구 양재천,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들꽃마루, 구로구 양재천 일대와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 등에서 '분홍 분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에서 벗어나면 또 다른 이색적인 풍경의 핑크뮬리 물결을 만나게 된다. 첨성대가 있는 경북 경주 동부사적지 주위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지난해 이곳의 핑크뮬리는 840㎡였는데 관광객 반응이 뜨겁자 올해는 그 면적을 5배로 늘렸다. 

억새하면 빠질 수 없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도 핑크뮬리로 가득하다. 특히 분홍 코스모스까지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이들이 빚어낸 조화가 아름답다.

이밖에 팜파스(억새) 축제가 진행되는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을 비롯해 강원 철원 고석정 코스모스십리길, 충북 봉방동 하방마을, 대전 한밭수목원, 부산 대저생태공원 등이 핑크뮬리 명소로 유명하다. 

핑크뮬리 열풍을 불러 일으킨 데엔 제주의 역할이 컸다.

제주에서 핑크뮬리 명소는 오름부터 테마공원에 일반 카페까지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서귀포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과 노리매공원이 있다. 

제주식 전통 가옥과 돌하르방, 돌담길에 피어난 핑크뮬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이뤄낸다. 결혼 스냅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최근엔 한라산 분화구 모양의 핑크뮬리도 조성됐다.

표선면에 있는 제주허브동산엔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의 '핑크뮬리 오름'이 생겨났다. 핑크뮬리 오름의 정상엔 하얀 종탑이 있고 연초록의 반대편 스티파 언덕 위에는 작은 교회가 자리해 두 지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 285년 만에 세상에 나와

◇ 한국국학진흥원 <비로봉> 등 7점 공개 진경산수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 평가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5∼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이 285년만에 공개됐다. 미술계에서는 겸재 그림의 필법이나 표현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18일 “겸재 선생이 그린 금강산 그림 7점을 발굴했다. 이 그림은 영양 주실마을에 살고있는 조선시대 선비 월하 조운도(1718∼1796)의 후손이 기탁했다”고 밝혔다. <△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그림은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고, 화폭의 크기는 세로 40㎝, 가로 30㎝다. 각 그림의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홍교>, <마하연>, <정양사>, <보덕굴>, <구룡포>, <단발령> 등의 그림 제목과 ‘겸재초’라는 서명이 있다. 제목과 서명만 있고, 창작동기와 감상 등을 표현한 ‘화제’나 인장은 없다. 이 그림은 화폭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내금강의 각 명소를 부감법이나 원형의 구도를 사용해 요약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국학진흥원쪽은 “이 그림은 겸재 선생이 그린 많은 금강산 그림 가운데 초벌 그림인 ‘초본’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 학계에서는 겸재의 화풍인 진경산수화 양식의 성립과정이나 겸재 그림의 구도와 필법, 표현에 대한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보고 있다. 이 그림을 소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실마을의 조운도는 당시 영남을 대표하는 옥천 조덕린(1658∼1737)의 손자다. 조운도가 할아버지 조덕린한테서 그림을 물려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김순석 한국국학진흥원 자료팀장은 “겸재 선생이 포항 부근 청하현감으로 있으면서 영양 주실마을을 방문하자 옥천 집안에서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해서 소장하지 않았나 추정된다. 겸재가 부탁을 받고 즉석에서 붓으로 금강산 그림을 그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겸재는 58살이었다.”고 말했다.한국국학진흥원은 “영양 주실마을 조운도의 후손들이 그림의 소유권을 갖고 있고, 국학진흥원에서는 기탁받아 보관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그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원본글: 한겨레

                        창호야, 엄마 왔다”… 말없이 돌아온 아들에 오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고 김창호 대장의 시신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장의차로 운구되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히말라야 원정대’ 조국 품으로…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마련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산악인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 히말라야 원정대 합동분향·빈소 

눈물 속 서울시립대 조문 행렬 

19일 오후 2시 영결식 뒤 영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안타깝게 사고로 숨진 고(故) 김창호 대장 등 대원 5명이 17일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신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과 장례식장에는 유가족들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시립대에는 추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마련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산악인 합동분향소’에는 김 대장과 정진모 한국산악회 이사, 임일진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이재훈·유영직 대원 등 5명의 사진이 강당 중앙에 놓였다. 이동훈 한국대학산악연맹 회장과 김덕진 대한산악연맹 비상대책위원장, 이난이 서울시립대 산악부 지도교수는 헌화를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떠나지 못했다. 장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동훈 회장은 “김창호는 나의 제자였고, 동료였고, 이제는 나의 대장이다”라며 “누구보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력도 뛰어났던 그가 당연히 돌아올 거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돼 참담하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분향소는 19일 정오까지 운영되며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 대장과 임 감독, 정 이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됐다. 오전 8시 18분쯤 김 대장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김 대장의 어머니는 “아이고 창호야, 엄마 여기 있어”라고 외치다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옆에 있던 김 대장의 누나도 “창호야 누나 왔다. 우리 창호 언제 만나보고 불러보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대장과 임 감독의 친구인 정대진(49) 씨는 “지난달 출국 당시 공항에 배웅을 나갔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애통해했다. 유 대원의 빈소는 의정부 추병원, 이 대원의 빈소는 부산 서호병원에 각각 마련됐다. 

김 대장과 대원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역·통관 과정을 거친 뒤 오전 6시 23분쯤 흰 천에 덮인 관들이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오자 유족들은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일부 유족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지켜보던 산악회 관계자들도 애써 눈물을 삼키며 그 곁을 지켰다. 

윤명진·조재연 기자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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