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보신각터
(普信閣址)
보신각(普信閣) 또는 종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종로사거리에 있는 전통 2층 한옥 누각이다. 보신각종을 걸어 놓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구조로 되어 있다. 1396년(조선 태조 5년) 창건했다가, 1869년(조선 고종 6년), 1979년 8월에 재건했다. 보신각 터(普信閣址)라는 명칭으로 1997년 11월 10일에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역사[원본 편집]
조선 시대 때 한양에 종을 처음 건 것은 1398년(태조 7년)으로, 광주에서 주조한 종을 청운교 서쪽 종루에 걸었다. 1413년(태종 13년)에 종루를 통운교(지금의 종로네거리)로 옮기고 1458년(세조 4년)에는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달았으나 임진왜란으로 종루는 소실되고 종도 파괴되었다. 그 후 1619년(광해군 11년)에 종각을 다시 짓고 종을 걸었는데 이때 세운 종각은 임진왜란 전의 2층 종루가 아니고 1층 종각이었으며 여기에 건 종은 명례동(지금의 명동 인근) 고개에 있었던 것을 옮겨왔다고 한다.
보신각종은 본래 원각사에 있던 종으로 세조 때에 주조한 것인데 1536년(중종 31년)에 숭례문 안으로 옮겨 놓았다가 1597년(선조 30년) 명례동 고개로 옮겼던 것을 광해군 때 종각을 복구하면서 이전한 것이다. 그 후 조선 후기까지 4차례나 화재와 중건이 있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종각에 '보신각'이란 편액이 걸린 이후 종도 보신각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6·25전쟁으로 종각이 파손된 것을 1953년 중건하였다가 1979년 다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2층 종루로 복원하였고, 원래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 1985년에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지금에 이른다.
현재[원본 편집]
2013년 3·1절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
보신각의 편액은 보신각이라는 이름을 명명한 고종이 직접 쓴 현판이었으나, 6·25 전쟁으로 전소했다. 현재의 편액은 1953년 중건 당시에 내걸었으며, 편액의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썼다. 197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보신각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양력 1월 1일 밤 12시를 기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새해 맞이 행사이다. 매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릴 때마다 수많은 시민이 보신각 앞에 운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는 정례적으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서울특별시교육감,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 종로구청장이 참석하며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대표 11명이 참여한다.
보신각의 타종은 12월 31일 밤 이외에도 8월 15일 광복절, 3월 1일 삼일절 등 국경일 낮 12시에 기념 타종 행사를 갖고 있으며, 2013년 2월 25일 0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열린 바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은 서울특별시청의 주관으로 매일 낮 12시에 시민 타종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2020년 12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범유행의 여파로 인하여 1953년 중건 이후 처음으로 취소되었으며,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송출하는 별도의 온라인 행사에 온라인 영상 플랫폼 혹은 VR로 대체되었다.[1][2][3][4]
타종행사 중계[원본 편집]
삼일절, 광복절[원본 편집]
- 현재, 보도전문채널에 실황 중계하고 있다.
제야의 종[원본 편집]
1953년 ~ 2000년대[원본 편집]
2010년대 이후[원본 편집]
타종 참여자[원본 편집]
1953년에 타종 행사를 시작하여, 각계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울교육감 등이 타종 행사에 참석했으나, 1994년부터 각계 시민 대표가 타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년도시민 대표 인물비고1993-94년1999-2000년2003-04년2013-14년2014-15년2015-16년2016-17년2017-18년2018-19년2019-20년
시민 대표 100여명 | |
임권택, 황영조, 김혜영, 전방이, 권나원, 황보경, 최재웅, 황은혜, 서유태, 석봉기, 조용애, 박덕경, 유한샘, 김상영, 조규환 | |
박용성, 패티김, 유인촌, 강타, 박지은, 아하바 마틴, 리보 파라고, 야세르 핫산 엘사이에드, 모나켈리, 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이문일, 양지혜, 배일도, 김자연, 김충용 | |
정미선, 황진규, 김호진, 김인배, 정려홍, 최병섬, 따루 살미넨, 남은채, 손대현, 권해효, 차두리 | |
이창영, 이귀환, 김효진, 고아라, 김철수, 장영자, 육주환, 김윤구 | |
정경용, 김지나, 성태숙, 이해응, 정부남 | |
안광범, 길원옥, 장혜진, 전명선, 경봉식, 박기범 | |
이용수, 박은정, 김혜연, 곽경배, 박무진, 한현민, 나호선, 신종균, 강형욱, 서은송 | |
한완상, 김수욱, 김삼열, 김예원, 전기욱, 이국종, 김신열, 하예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의현, 이상화 | |
강영구, 이철우, 미하엘 라이터러, 한병준, 이수정, 이하은, 박미경, 김동현, 이서윤, 신다은, 류현진 중계, 펭수 |
사진첩[원본 편집]
- 1963년
- 1979년
- 1982년
< 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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