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842

젊은 부부 젊은 부부  한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아내는 매일 야근에 시달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남편이 매일 침대 속 자신의 자리에 먼저 누워 있더랍니다.아내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편에게 비키라고 화를 내면남편은 매번 배시시 웃으면서 자리를 비켜주곤 했다고 합니다.아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이런 저런 검사를 받고 병실에 돌아와 누웠는데뭔지 모르게 따뜻하고 아늑한 것이 느낌이 이상해서"내 병상에 또 누워있었지..?" 하며 묻는데 남편은 또 웃기만 하길래 한 마디 하려는 순간, 간호사가 끼어들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조금 전 남편 분이 침대에 눕는 걸 보고 제가 제재를 했는데,남편 분께서 병상에 누우며 하는 말이아내가 유난히 추위를 잘 타서병상을 체온으로 미리 데워 놓아야 한다 더군요."순간 아내.. 2024. 8. 19.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아무튼, 주말][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방황하다 마흔다섯 살에 데뷔'노래 인생 30년' 가수 장사익박돈규 기자입력 2024.08.17. 00:30  장사익은 주름살을 ‘인생의 계급장’이라 부른다. “제가 이렇게 웃기 시작한 것은 노래를 부르게 된 뒤부터예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웃기 시작하니 점점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겨요. 웃음이 웃음을 부르는 거예요. 이젠 웃지 않은 내 얼굴은 내가 봐도 낯설어요.”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얼굴에 우리나라 산천처럼 굴곡이 있다. 지나온 삶을 이력서로 쓸 때 열댓 가지 직업을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보험 외판원, 인쇄소, 가구점 총무, 전자회사 종업원, 독서실 매니저, 과일 노점상,.. 2024. 8. 18.
소중한 남편이라는 나무 '그늘' 소중한 남편이라는 나무 '그늘'  언젠가부터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 것을 포기 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괴롭히기 시작했고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느꼈기에이 정도의 짜증과 심술은 충분히 참아낼 수 있고 또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점점 병들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2024. 8. 14.
超越(초월) 超越(초월) 바람이있기에 꽃이 피고꽃이 져야 열매가있거늘떨어진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저쪽저 푸른 숲에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부디 울지마라.人生(인생)이란喜劇(희극)도悲劇(비극)도 아닌것을산다는건그 어떤理由(이유)도 없음이야世上(세상)이내게 들려준 이야기는富(부)와名譽(명예)일지 몰라도세월이내게 물려준 遺産(유산)은正直(정직)과感謝(감사)였다네.불지 않으면바람이 아니고,늙지 않으면사람이 아니고?가지 않으면세월이 아니지.世上(세상)엔 그어떤것도無限(무한)하지 않아아득한 구름속으로아득히 흘러간내 젊은 한때도그저通俗(통속)하는歲月(세월)의 한場面(장면)뿐이지그대超越(초월)이라는 말을아시는가?老年(노년)이라는 나이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제법 親熟(친숙)하게느껴지는 나이삶의 깊이와 喜怒哀樂(희노애락)에조금은毅然(의연.. 2024. 8. 13.
그때 그 시절 2024. 8. 12.
[김명환의 시간여행] [43] 60년대 강도·폭력배, 선글라스 애용… 당국 "경찰은 근무 중 색안경 끼지 말라" ​[김명환의 시간여행] [43] 60년대 강도·폭력배, 선글라스 애용… 당국 "경찰은 근무 중 색안경 끼지 말라"김명환 전 사료연구실장입력 2016.11.09. 03:05​"모든 경찰관은 근무 중 선글라스를 끼지 말라". 서울시경찰국이 1962년 5월 26일 내린 지시다. 시민에게 위압적이고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다만 교통경찰관과 특수 수사 요원들은 예외로 착용할 수 있게 했다. 이로부터 7년 뒤엔 교통경찰관까지도 위반자 단속 땐 선글라스를 벗으라는 지시가 추가됐다. 이렇듯 국내 보급 초창기 선글라스엔 '비호감' 이미지가 잔뜩 묻어 있었다. 1950년대까지도 국내에서 선글라스를 패션 소품으로 쓴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수사기관원이나 범죄자가 얼굴을 가리려고 쓰는 물건처럼 여겨졌다.. 202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