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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밤(June Night) [최영미의 어떤 시] [123] 6월의 밤(June Night) 입력2023.06.05. 오전 3:01 일러스트=이철원 6월의 밤(June Night) ​ 오 대지여, 너는 오늘밤 너무 사랑스러워 ​ 비의 향기가 여기저기 떠돌고 멀리 ​ 바다의 깊은 목소리가 땅에게 말을 걸고 있는데 ​ 내 어떻게 잠들 수 있으리오? ​ 오 대지여, 너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지, ​ 널 사랑해, 사랑해--오 나는 무엇을 가졌나? ​ 너의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줄 수 있는 건- ​ 내가 죽은 뒤 나의 육신밖에 없네. ​ -사라 티즈데일(Sara Teasdale, 1884~1933) ​ 가슴을 찌르는 마지막 행이 없다면 그렇고 그런 밋밋한 시가 되었을 텐데, 역시 사라 티즈데일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말휘의 밤.. 2023. 6. 7.
더불어.....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2023년 6월 7일 국민일보 2023.06.06. [매일희평] 반사이익 꿀단지 깨질라 매일신문 2023.06.06. 6월 7일 한겨레 그림판 한겨레 2023.06.06. [박용석 만평] 6월 7일 중앙일보 2023.06.06.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6월 7일 서울신문 2023.06.06. 한국일보 6월 7일 만평 한국일보 2023.06.06.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동훈의 지팡이 오마이뉴스 2023.06.06. [매일경제] 카툰 카툰포커스 2023. 06. 07 [국제신문] [서상균 그림창] 첨단 헤드셋서상균 기자 seoseo@kookje.co.kr | 입력 : 2023-06-06 19:17:22 [기호일보 만평] 긴 동굴 2023. 06. 07 ​ 2023. 6. 7.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제4화>기생 소백주 (61)폭풍전야 <제4화>기생 소백주 (62)연막(煙幕)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61)폭풍전야 입력 2021.01. 19 17: 00 그림/이미애(삽화가) 홍수개의 분부를 받은 옹기장수가 지게에 짚을 깔고 새끼줄로 옹기 짐을 단단히 묶어 짊어지고 품속에 편지를 간직하고는 한손에 작대기를 들고 대문을 향해 갔다.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요.” ​ 대문까지 친절하게 따라가 배웅을 해주는 홍수개를 보며 옹기장수가 말했다. ​ “그래, 험악한 산길에 몸조심하고 날 저물면 그 집에서 자고 오거라! 옹기 값은 두둑이 달라고 했으니 잘 받아오고 편지 꼭 전해주거라!” ​ 홍수개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예! 잘 알겠습니다요” ​ 옹기장수가 말을 마치고는 발길을 재촉했다. ​ “아참! 너 산길에 호랑이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2023. 6. 7.
유성기로 듣는 100년 전 ‘밀양아리랑’ 레코-드 유성기로 듣는 100년 전 ‘밀양아리랑’ 레코-드 입력 2023.06.05 00:02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1925년 제작된 캐비닛 형태의 유성기에서 밀양아리랑이 흘러나왔다. 100년 전 SP판이 간직하고 있던 음악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노이즈와 함께 여가수의 구성진 가락이 한옥 형태의 전시실을 가득 채웠다. 문을 여닫아 음량을 조절하는 1920년대 유성기. 홍지유 기자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생전 처음으로 ‘녹음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공연에 가지 않아도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과 임방울이 부르는 춘향가를 들을 수 있게 된 그때 그 시절, 대중음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레코-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 2023. 6. 5.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제4화>기생 소백주 (59)유인작전(誘引作戰) <제4화>기생 소백주 (60)분리작전(分離作戰)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59)유인작전(誘引作戰) 입력 2021. 01. 17 16: 37 그림/이미애(삽화가) 홍수개가 자기 집 마당을 향해 가자 젊은 옹기장수가 옹기달구지를 끌고 그 달구지 뒤를 젊은 여인이 뒤따랐다. 뜬금없이 집 마당으로 옹기장수 소달구지가 들어오자 홍수개의 아내 정씨 부인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나 얼굴이 곱게 생긴 아리따운 젊은 여인이 그 달구지 뒤로 나타나자 사태를 직감했다. 분명 남편 홍수개는 저 옹기장수의 아내를 노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 정씨 부인은 앞일이 눈에 번히 보이는 듯 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저 야수 같은 남편 홍수개에게 달리 방도가 없었다. 정씨 부인은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 아이구!’하고 마루에 서서 길게 한숨.. 2023. 6. 5.
노동시장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2023년 6월 5일 국민일보 2023.06.04. 6월 5일 한겨레 그림판 한겨레 2023.06.04. [박용석 만평] 6월 5일 중앙일보 2023.06.04. 한국일보 6월 5일 만평 한국일보 2023.06.04. [매일희평] 뭐 주고 뭐 맞는 꼴 매일신문 2023.06.04. [매일경제] 카툰 아이디 2023. 06. 05 [국제신문] [서상균 그림창] 겉따로 속따로서상균 기자 seoseo@kookje.co.kr | 입력 : 2023-06-04 19:36:43 [기호일보 만평] 팩트체크 2023. 06. 05 ​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