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러 저런 아야기794

구두 닦아 7억 땅 기부한 부부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돈보다 더 큰 것 물려줍니다"…구두 닦아 7억 땅 기부한 부부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입력 2022.08.30 06:00 업데이트 2022.08.30 06:39 중앙일보 독자 서비스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여러분의 사연을 '인생 사진'으로 찍어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인연에 담긴 사연을 보내 주세요.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에 얽힌 어떠한 사연도 좋습니다. 아무리 소소한 사연도 귀하게 모시겠습니다. 아울러 지인을 추천해도 좋습니다. 추천한 지인에게 ‘인생 사진’이 남다른 선물이 될 겁니다. '인생 사진'은 대형 액자로 만들어 선물해드립니다. 아울러 사연과 사진을 중앙일보 사이트로 소개해 드립니다. 사연 보낼 곳: https://bbs.joongang.co.kr/lifepicture .. 2022. 9. 2.
참 좋은 나라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 대한민국... 영국 국회의원들은 투잡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는데 염라대왕도 부러워하는 한국 국회의원의 특권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으로 간 사람이 있었다. 염라대왕이 그 자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서 뭘 하다가 왔느냐?" 그가 말했다. "저는 한국에서 국회의원을 하다 왔습니다. " 염라대왕이 "그래 그만큼 누렸으면 빨리 잘 왔구나 "라고 했다. 그러자 그가 염라대왕님께 애절히 간청했다. "염라대왕님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그러니 제발 다시 보내주십시오." 듣고 있던 염라대왕이 말했다 . "아무 잘못이 없는 게 아니지. 네가 법을 잘못 만들었지 않았느냐? 한국에선 국회의원들이 제멋대로 입법을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2022. 8. 25.
제주 해녀들, 어떻게 독도서 물질을 하게 됐을까...60년 만에 방문 제주 해녀들, 어떻게 독도서 물질을 하게 됐을까...60년 만에 방문 입력 2022.08.18 16:39 수정 2022.08.18 17:05 1950~1960년대 미역 따던 해녀 4명 팔순 넘겨 다시 독도 방문 독도 개척·수호자로 재인식 계기 마련 "독도야 잘 이서시냐(있었느냐). 다시 오난(오니) 눈물 남쩌(나네).” 18일 오전 11시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에 갑자기 제주 방언이 들려왔다. 제주 해녀 34명이 울릉동 사동항에서 3시간 뱃길을 달려 독도에 도착한 것이다. 이 중 1950~19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김공자(82)씨와 임영자(87)씨 등 4명의 해녀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60여 년 전,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 앞바다에서 거친 파도에 맞서 물질을 하던 제주 해녀들이 팔순을 넘겨.. 2022. 8. 18.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 입력 2022.08.17 00:45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장마철도 지났는데, 손가락만 한 장대비가 우악스럽게 쏟아져 기왓장 두드리는 소리가 온천지에 가득하다. 기울어진 암자를 걱정할 일만 없었다면, 도시에서 듣는 한옥 지붕의 빗소리도 꽤나 낭만적이었을 텐데, 더위를 식히고 대지를 적셔 생명을 키우는 빗님이라며 편히 감상했을 텐데, 퍽 아쉽다. 연일 비에 불안한 밤을 보내고, 절이 위험하니 어디로 피해야 하지 않을까 구시렁댔다. 내 걱정소리에 도반스님은 그냥 인연 따라 죽으면 된다며 흔연히 넘겼다. 세상사 그리 아싸리 끝나면 고맙지만, 목숨이란 게 본디 덧없긴 해도 질기고 모진지라, 바라는 대로 쉬이 끝나지 않으니 문제다. 81세에 출가한 협존자, 열반들어 의지대로 살아야 진정 자기.. 2022. 8. 17.
“제발 사고 없길” 공포 뚫고 빠~앙 현장속으로 “제발 사고 없길” 공포 뚫고 빠~앙 지하철 기관사 매순간 식은땀 주행 … 투신자살 걱정 상당수 ‘공황장애’ 시달려 입력2004-02-26 14:36:00 땅 밑은 끝없는 어둠이 깔린 공포의 공간이다. 기관사들은 그 안에서 죽음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 컴컴한 기관실에서 지하철을 운전하고 있는 정승호 기관사(아래)와 기자. 어둠은 언제나 공포의 대상이다. 폐쇄된 공간은 두려움을 가중시킨다. 어두운 뒷골목, 불 꺼진 지하실, 컴컴한 창고…. 우리의 공포 중추를 자극하는 공간들은 알고 보면 이 두 요소가 중첩돼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그 안에서 죽음의 위협에까지 직면한다면. 상황은 그 자체로 완벽한 공포영화가 된다. 이번 ‘현장 속으로’에서 기자는 바로 이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기로 했다. 매일.. 2022. 8. 17.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望八(팔십을 바라 보게)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 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되었다. '냉각 완료' 되면 흰 뼛가루가 줄줄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서 .. 202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