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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

복(福)은 내가 만드는 거야...

by 까망잉크 2008. 5. 15.

옛날 어느 한 부잣집에 딸만 입곱을 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딸들을 불러
모아놓고 말했다.

“너희들 이렇게 호강하는것이 누구 덕인줄 아나? 그게 다 이 애비를
잘 만나서 그런줄 알아라!”
그때 막내딸이 애비속을 긁는말을 한마디 했다.

“자기복은 자가기 타고 난다고 생각해요, 아버지 덕이 아니라 내가 복이 많아
돈많은 아버지를 만난것이니 그것도 제 복아니겠어요”
“이런 싸가지 없는것이 ........... 어디 네 복대로 살아봐라”

그렇게 해서 막내딸은 입은대로 쫓겨나 거지꼴이 되었는데ㅡ 거지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고 산골로 들어가 숯굽는 일을 시작했다.

어느날 막내딸이 남편 숯굽는 곳으로 점심을 이고 갔다. 남편은 숯굴 아궁이 앞
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순간 막내딸은 깜짝 놀랬다. 숯굴
아궁이를 받치고 있는 큰돌하나가 순금덩어리 였던 것이다.

“금이 이렇게 생긴건가? 난 여태 그저 돌인줄만 알았구먼!” 이렇게 말하는 남편
의 무식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금을 팔아 공부를 시키고 과거시험을 보게 하여 장
원급제를 하여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하고 아버지도 모셨다. 아버지는 막내딸을 보자 기뻐했
다. 막내딸도 아버지를 만나 원망하는 기색없이 한없이 기뻤다.

“ 네 말이 맞다. 제 복은 제가 타고 나는것 같다, 거지 남편을 만나도 잘되는
너를 보니 말이다”

아버지 말에 딸은 대답했다.
“아버지 그렇지 않아요, 제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알았어요. 복은 타고 나는게 아니
라 자기가 만들어 가는 거예요. 부지런히 노력하면 복이오고 게으르면 달아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차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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