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菊花)
관상식물로 널리 심고 있다. 줄기 아래쪽은 점점 단단해지며 키가 1m까지 자라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가을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한 송이 꽃처럼 피나, 꽃이 피는 시기는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암·수술이 모두 있는 통상화(筒狀花)와, 가장자리가 암술로만 된 설상화(舌狀花)가 핀다. 꽃 색깔은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주황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다.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관상식물로 심었으며 사군자의 하나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언제부터 국화를 심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중국에서 자라던 종류들 중 일부가 일본으로 들어가 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 전세계로 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려사〉를 보면 고려 의종(1163) 때 왕궁의 뜰에 국화를 심고 이를 감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아마 그 이전부터 국화를 심고 감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2,000여 종이 넘는 품종들이 알려져 있지만, 계속 새로운 품종들을 만들어 정확하게 몇 종류나 되는지 알 수 없다. 이들 품종들은 꽃이 피는 시기와 꽃의 크기 및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는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서는 5~7월에 피는 하국(夏菊), 8월에 피는 8월국, 9~11월에 피는 추국(秋菊) 및 11월 하순부터 12월에 걸쳐 피는 한국(寒菊)으로 나눈다. 이런 구분은 주로 꽃꽂이용 국화를 나눌 때 많이 쓰인다. 꽃의 크기에 따라서는 꽃의 지름이 18㎝가 넘는 대국(大菊), 지름이 9~18㎝ 정도인 중국(中菊), 지름이 9㎝가 채 안되는 소국(小菊)으로 나눈다. 꽃의 생김새에 따라 편평한 꽃으로만 된 광판종(廣瓣種), 하나하나의 꽃이 말려 겹쳐진 것처럼 보이며 꽃의 끝이 위로 말려 있는 후판종(厚辦種), 둥그렇게 말려 관처럼 보이는 꽃으로만 이루어졌으며 끝이 위로 말리는 관판종(管辦種)으로 나누고 있다.
반그늘지고 서늘하며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잘 자라며 가뭄에도 잘 견디나 흙에 물기가 많으면 뿌리가 썩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꽃의 크기가 큰 대국이나 중국 종류들은 화분에 심어 위로 곧추자라게 하고 소국은 분재를 하거나 한쪽으로만 길게 심는 현애작(懸崖作)을 한다.
申鉉哲 글
국화의 꽃말 : 청순, 정조, 평화, 절개, 고결
백색 : 성실, 진실, 감사
황색 : 실망, 짝사랑
적색 : 나는 당신을 사랑 합니다.
자료제공 : 산림청
참고:브리태니커,
다움,야후백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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