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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산수유

by 까망잉크 2008. 7. 9.

 

 

산수유 (山茱萸 )/

          숲에는 생강나무,

                        들에는 산수유



.

 

층층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으로 음력 설이 지나고 버들가지에 물 오를 즈음,

양지쪽에선 산수유의 노오란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 한다.

겨울꽃에 가까운 매화를 빼고 ,이른봄 제일 먼져 피는 꽃이며 다음으로 목련,개나리가 핀다.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 손톱 크기의 작은 꽃들이   20~30  개씩 모여 우산 모양을 만들며 나뭇가지가 보이지 안을

정도로 지천으로 달리며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높이가 6∼7m 정도로  나무껍질은 암갈색이며 비늘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며 양면 모두 T자모양의 털로 덮여 있고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 잎맥겨드랑이에 생기는 갈색의 털다발은 매우 인상적이고. 꽃은 6∼8㎜의 총포편(總苞片)을 4개 가진다.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선홍색으로 익는데 날로 먹을 수 있고. 열매의 핵을 제거하여 말린 것을 볶아 약재로 사용하며 강장제·수렴제로서 효과가 있다. 또 정원에 심기도 하며 꽃꽂이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근연종이 유럽에서 카프카스에 걸쳐서 북아메리카 캘리포니아에 각각 1종이 격리·분포되어 있는데, 그 상태나 세포유전학적 연구에 의하면 층층나무과 중 가장 오래된 무리의 하나라고 한다. 한국·중국이 원산이다.

열매는 초록으로 출발해 만지면 톡 하고 터질 것같은 해맑은 선홍색으로 익으며

맑은 가을 하늘 한 나무에 수없이 많이 달린 붉은 열매의 모습은 가을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약용 자원으로 많이 심었으나 요즈음엔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속,불변 이란 꽃말을 갖고있다.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48대 경문왕에 대한 설화]

경문왕이 왕위에 오르자 귀가 갑작이 길어져서 마치 나귀의 귀와 같아 졌다.

왕비와 궁인들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모자를 만드는 장인만이 알고 있든바

평생을 남에게 말하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 도림사의 대나무 숲 속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대나무를 향하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쳤다.

그 후 바람이 불면 숲 속에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는 소리가 나므로 왕은 대나무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그랬더니 그뒤로는 "임금님 귀는  길다"는 소리만 났다 라는 것이다.

산수유의 열매가 땅을 향해 길게 매달인 모양이 귓볼이 긴 사람을 생각나게한다.

 

 

 

 

참고:야후,다움.네이버백과,

궁걸의 우리나무(박상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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