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불 왕버들

 

왕버들/

               도깨비가 사는 집

 

 

..덕리 왕버들, 신기

왕버들 입니다

양평 못저리의 왕버들

주산지와 왕버들

 

 

왕버들
함평 자연생태공원에 사는 왕버들

왕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갈잎 큰 키나무이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일본, 대만, 중국에도 서식한다. 키는 10~20m로 크며 주로 습지나 냇가에서 자란다. 주왕산 주산지와 함평 자연생태공원 호수에 서식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물 속에서도 썩지 않고 살 수 있다. 줄기가 굵고 몸집이 커서 마을의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며 새로 돋을 때 붉은 빛이 돈다. 암수딴그루이고, 4월에 잎과 함께 꽃이 핀다. 잎겨드랑이에 기다랗게 꽃이삭이 달리는데 비스듬히 위를 향한다.

가지가 길게 늘어지거나 바람에 흔들리는 능수버들이나,수양버들과는 다르며 ,수백 년을 살수 있으며 모양새가 웅장해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30여종의  버드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며... 그래서 왕버들이다.

이 나무는 숲 속에서 다른 나무와 경쟁하지 않고 아예 개울가,호숫가등 유난히 물이 많은 곳을 선택해서 어릴 때 빨리 자라 다른 나무들을 압도한다.

하여 하류(河柳) 라는 이름도 있다.

전북 남원 광한루,충북 제천 의림지.경북 청송 부동면의 주산지 에는 왕버들이 그 멋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 하며 때로는 물속에 잠긴채로도 오래도록

삶으로 나무속이 잘 썩고 줄기에 큰 구멍이 뚫리는 경우가 많아 그 속에서 죽어버린

곤충이나 작은 젖먹이 동물로부터 나온 인(燐)이 비 오는 날 밤 푸른 불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어 이것이 도깨비불이다.그러나 도깨비는 사람에게 해로운 짓을 하지 않고 장난 ,심술을 부리며 은혜

를 입은 사람을 잊지 않는 의리 있는 존재로써 .왕버들은 귀류(鬼柳)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도깨비버들 이란 이름이다.

 경치가 빼어난 하천가에는 아름드리 왕버들이  서있는 곳이 많으며. 이나무는 넓은잎 큰 키나무로서 나뭇가지가 넓게 벌어지고 줄기는 비스듬이 자라는 경우가 많아 물가의 조경수로 제격이다. 꽃은 잎과 함께 봄에 피고.꽃이 지고 난뒤 종자는 솜털에 싸여 날아다닌다.

                                

 

청송관동의왕버들                            ( 천연 기념물 193호)                                                                                                    청송 관동의 왕버들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높이가 10.2m, 근원둘레는 7.14m, 흉고둘레는 6.5m에 달한다. 본래는 굵게 자란 나무였으나, 벌집을 꺼내기 위해 서쪽 가지를 자른 후, 그 부분이 썩어 들어가 현재는 대부분 죽은 상태이다. 주변에 지름이 1m 정도 되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다. 이 왕버들과 옆에 서 있는 소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한 총각이 마을 처녀와 결혼하기 위해 처녀의 아버지 대신 군대에 갔다. 그러나 그 총각이 돌아오지 않자 처녀는 왕버들에 목을 매었는데 그 곁에서 소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이 나무는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나무로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나무 아래에서 마을 제사를 지내왔다. 특히 이 제사 때 사용한 종이로 글씨를 쓰면 명필이 된다는 말이 있어 제사가 끝나면 서로 다투어 종이를 가져갔다고 한다.     참고:궁궐의 우리나무(박상진著)         다움,위키백과,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