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
달리기에 강한
타조목 타조과 새. 몸길이 1.8m 정도. 이 과는 타조 1종만으로 이루어진다.
수컷의 몸은 검고 장식깃인 날개깃과 꼬리깃은 희며, 머리·목·겨드랑이·넓적다리에는 거의 털이 없으며 핑크색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고 새끼와 마찬가지로 몸털·날개깃·꼬리깃이 회갈색이며 털이 없는 부위는 담갈색이다.
날개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고 지상에서 생활한다. 다리는 튼튼하고 발가락은 둘이며, 부리는 짧고 편평하다. 넓은 황무지나 사바나에서 몇 마리 또는 최대 50마리 안팎의 무리를 지어 산다.
또 얼룩말이나 기린의 무리에 섞여 있는 수가 많다. 목이 길고 머리높이가 높으며 시력과 청력이 아주 뛰어나 야생의 타조에게 접근하기는 무척 어렵다.
걸을 때는 시속 4㎞ 정도이나 적이 가까이 오면 시속 60㎞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
천적은 새끼를 덮치는 사자, 알을 노리는 하이에나와 재칼, 인간 등이다. 타조는 텃새이며 물을 찾아 이동한다.
물기가 많은 식물·장과(漿果)·종자·새순·새뿌리 등이고, 드물게 작은 동물도 먹는다.
타조는 일반적으로 일부다처로 1마리의 수컷이 3∼5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 수컷이 모래땅에 우묵한 구덩이를 파면, 거기에 그 수컷에 딸린 암컷들이 각각 4∼8개의 알을 낳는다.
따라서 한 둥우리에서 알의 수는 암컷의 수에 따라 8∼25개, 때로는 60개에 이르나 포란 한도는 20개 정도이다.
알은 광택이 나는 크림색이고, 큰 것은 긴지름 15㎝, 짧은 지름 13㎝, 무게 1600g 정도이다.
포란은 밤에는 수컷이 혼자서 하고 낮에는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 한다. 포란기간은 약 45일이다.
수컷의 흰 장식깃은 중세에는 기사의 헬멧 장식으로 이용되었고, 19세기에는 부인용 모자의 장식으로 판매되었다.
그 때문에 한때 아프리카 남부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는 타조의 양식이 성해져 최성기에는 그 수가 70만 마리에 이르렀다.
제1차세계대전 후 부인용 모자의 장식이 사라졌으며, 현재는 깃털보다 가죽의 수요가 많아져 고급 가방·핸드백용으로 사육하고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시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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