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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밤 에의 맹금(猛禽) : 올빼미

by 까망잉크 2008. 7. 30.

 

올빼미/

        밤 에의 맹금(猛禽)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또는 그 중의 한 종Strix aluco ma를 가리킨다. 전체길이 14∼70㎝. 이 과에는 약 120종이 포함된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다른 새와는 달리 눈이 얼굴 전면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종에서는 눈을 중심으로 하여 얼굴에 옴폭한 안반(顔盤)이 발달해 있다.

부리는 짧지만 튼튼하고 전체가 갈고리모양으로 굽어 있다. 다리도 짧지만 튼튼하고, 발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다. 깃색은 어느 종이나 모두 수수한 갈색이나 검정이다. 머리 꼭대기에 깃뿔[羽角(우각)]이라 불리는 긴 깃털을 가지는 종이 있는데,이들 종은 많은 경우 부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귀처럼 보이는 이 깃털은 실제로는 장식깃이며, 귀와는 관계가 없다.

귀는 안반 밑에 감추어져 있다. 올빼미류의 대부분은 밤 또는 해질 무렵에 활동한다. 청각과 시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서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잡을 수 있다.    올빼미류의 외관을 특징짓고 있는 안반은 그 밑에 있는 귀에 소리를 모아주는 집음기(集音器)의 구실을 한다.

귀는 크기와 위치가 모두 좌우비대칭으로서 좌·우의 귀에 들어오는 소리의 약간의 엇갈림을 이용하여 음원(音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된다. 깃털은 매우 부드럽고 또한 칼깃의 앞가장자리가 톱니모양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날 때에 깃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밤의 맹금인 올빼미류는 낮의 맹금인 독수리·매류와 마찬가지로 소형의 포유류나 새 등을 주로 잡아먹는데, 일부의 종은 물고기나 곤충을 잡아먹는다.올빼미는 먹이를 먹은뒤 소화되지 않는 토하는데 이를 펠릿(pellet)이라고 한다.

 날고 있는 곤충을 주로 잡아먹는 솔부엉이 Ninox scutulata 등은 청각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반의 발달이 나쁘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작은 새들의 지저귐에 해당하는 종고유의 우는 소리를 낸다.

아마도 이것에 의해 세력권을 형성하여 암·수가 짝을 짓는 것 같다. 일부의 종에서는 암컷도 같은 소리를 내어 암·수가 이중창을 하는 것도 알려져 있다. 둥지는 수동(樹洞)을 이용하는 일이 많고, 한배에 흰색의 알을 2∼5개 낳는다.

남·북아메리카에 사는 구멍올빼미 Speotyto cunicularis는 프레리도그(다람쥐과의 일종) 등이 판 땅 속의 구멍을 둥지로 삼는다. 올빼미류는 남극을 제외한 거의 전세계에 분포하며, 서식환경도 삼림에서 사막, 또는 툰드라에까지 이르고 있다.

단일종인 올빼미는 유럽에서 아시아의 중부·북부에 걸쳐 분포하며, 무성한 삼림에 산다. 전체길이 50㎝ 정도이고 온몸의 깃은 회갈색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텃새이며, 천연기념물 제324호(제324-1호, 1982.11.4)로 지정되어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한 새라 하여 올빼미류를 멸절시키려 했다고 한다.
《오잡조(五雜俎)》에도 푸젠[福建(복건)] 등에서는 올빼미는 인간의 혼을 잡아가는 사자라고 하였으며,
 올빼미의 밤의 울음소리는 죽음의 전조라고 하였다.
 서양에서도 올빼미는 불길한 전조를 나타내는 새로 여겼으며, 고대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죽음은 그 울음소리로 예언되어 있었다고 한다.
유대의 율법을 기록한 《탈무드》에는 올빼미의 꿈은 불길한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고, 《구약성서》 <레위기>에는 부정한 새로 간주되어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테네를 수호하는 여신 아테네의 새로 숭앙되었으며, 현재도 아테네의 신격(神格)을 받아 지혜와 기예의 상징으로 이용된다.  올빼미를 마을의 수호자로 하는 신앙도 있다.
북아메리카의 페놉스콧인디언은 줄무늬가 있는 올빼미는 위험을 예지하여 경고한다고 하며, 포니족은 밤의 수호자라고 한다. 또 치페와족은 박제한 올빼미를 마을의 파수꾼으로 삼았다.
 
참고:다움,야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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