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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백송(白松)

by 까망잉크 2009. 5. 1.

 

 

백송(白松) /

       흰 얼룩무늬 소나무

       

 

우리는 삼한시대 부터 태양을 상징하는 흰빛을 신성시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다.

흰빛은 깨끗하고 순결의 뜻을 갖은 색으로 신성한 의미를 갖는다.그런데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소나무 종류 중에 껍질이

희다하여 백송이라 부르며, 북한에서는 흰소나무라는 이름에 나무가 았다.

이 나무는 중국의 북경을 비롯해 중북부지방에 자라며 우리나라엔 중국 사신으로 왕래하던 사람들에 의해 심기 시작 하였다.

이나무는 성장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이식 하기가 어려워 많이 퍼지지 못하였으며 지금 왠만큼 큰 나무이면 모두 귀하게

보존 하고있다.중국원산으로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우리 나라에 일찍이 도입되었으나 번식력이 약해서 그 수가 매우 적다. 지금은 종자가 생산되어 묘목이 양성되고 있다.

정원수·풍치수로서의 이용가치가 있을 뿐이나 중국에서는 목재를 건축재로 이용하고 종자는 직접 식용하거나 또는

기름을 짜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이 많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으로는 서울 수송동 백송(천연기념물 9호), 재동 백송(천연기념물 8호), 내자동 백송(천연기념물 5호), 통의동 백송(천연기념물 4호, 1990년 7월 폭우로 쓰러짐), 원효로 백송(천연기념물 6호) 등이 있다.

서울 통의동의 백송은 1990년 7월 거창한 태풍도 아닌 돌풍에 힘없이 쓰러져 회생 시키려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애쓴 보람도 없이

긴 삶을 마감한 경우이다.이나무는 600년을 산것으로 알고 있었으나,그후 정밀 분석한 결과 300년을 산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 통의동 백송은 1910년 일제 강점기에는 거의 성장 하지 않고 있었으며,1945년 광복과 함께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우연으로 보기엔 너무도 신비로운 자연의 마음이다.

나무의 껍질이희 얼룩이 특징 이지만,어릴때는 오히려 푸르스름하며 꽤 나이를 먹어야만 제대로 된 백송이 나온다.

그렇다고 아주 흰빛이 아니고 흰색의 얼룩이 있는 정도이다.

잎의 단면은 삼각형을 이루고 암수 한나무이며 꽃은 봄에피고 솔방울은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

 

         

 
 천연기념물   8호 서울재동의백송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재동 백송의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7m, 뿌리부분 둘레 3.82m이다. 다른 백송에 비해 큰 편이며, 줄기가 아랫부분에서 크게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줄기를 지탱하기 위한 받침대가 세워져 있으며 나무의 모습은 좋은 편이다. 재동 백송 주변터는 예전에는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정이었으나, 현재는 헌법재판소가 위치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9호 서울 수송동의백송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수송동 백송의 나이는 약 5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m, 뿌리부분 둘레 1.85m이다. 조계사 뜰 안 대웅전 옆 가까이 서 있고, 대웅전 쪽으로 뻗은 가지만 살아있다. 나무의 한쪽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에 바로 접해있고, 다른 한쪽은 건물에 인접해 있어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생육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다.

 

천연기념물 104호보은의 백송
어암리 마을 나지막한 뒷산에 서 있는 보은의 백송 나이는 약 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8m, 가슴높이 둘레 2.16m이다. 4m 정도의 높이에서 줄기가 사방으로 갈라져 부챗살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은의 백송은 이 마을에 살던 김상진이란 사람이 조선 정조 17년(1792)에 중국에 갔다가 씨를 얻어 가지고 와서 심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천연기념물 106호.예산의 백송     
예산의 백송은 나이가 약 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입니다.
줄기가 밑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두 가지는 죽고 한 가지만 남아 빈약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나무껍질은 거칠고 흰색이 뚜렷하며, 주변의 어린 백송들과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예산의 백송은 희귀하고 오래된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당시 사람들이 백송을 귀하게 여겼던 풍습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출처:궁궐의우리나무(박상진著),다음.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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