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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상 사 화

by 까망잉크 2010. 1. 28.

 


     상    사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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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꽃)은
          흔히 관상용으로 몇가지 종이 있는데 그중 개상사화는 우리나라 남쪽 지방및 섬 등지의 음습한 곳에서 자란다. 원래은 녹총(鹿蔥). 相思花, 개난초, 이별초 등으로 불렀다.
          이 풀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뒤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풀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 이처럼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안타까워 해서 "상사화"라 불리게 되었다. 이 꽃은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
          ▶ 과명 ; 수선과의 여러해살이 풀 ▶ 학명 ; Lycoris squamigera Max ▶ 별명 ; 이별초 ▶ 개화기 ; 7~9월 ▶ 꽃색 ; 붉은색. ▶ 꽃말 ; 동경
          ♠ 전 설 ♠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수행을 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 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 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이 두사람은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병에 든다. 그뒤 석달 열흘만에 여인은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만다.
          스님은 여인을 사모하며 쓰러진 토굴앞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6-7월에 말라 죽은 뒤에, 8-9월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풀잎은 붉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고 한다.
--- 외솔 박 상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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