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이야기

무 궁 화

by 까망잉크 2010. 1. 29.

 

 


                                                         무  궁  화      

 


 
          
♥ 무궁화꽃은
소아시아 원산으로 평남 지방및 강원도 이남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흔히 심고 있으며 
꽃잎은 도란형이고 다섯개가 밑부분에 붙어 있으며 
많은 숫꽃술이 있다.
무궁화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새로 난 가지의 밑에서부터 위로 차례차례
꽃을 피우며 가지가 자라면서 연달아
꽃을 피운다.
        이렇게 꽃을 피우는 기간이 길어서 무궁화라고 이름을 붙인것이 아닌가 추측 된다. 꽃은 아침 일찍 피었다가 저년 나절이 되면 시들고 다음날에는 떨어지는것이 보통이다. 인생의 무상함이라든가 하루살이 인생을 비유하는 말로 "槿花一日之榮"이라는 어구가 있음은 이꽃의 수명이 짧은데서 나온 말일것이다.
        무궁화가 언제 우리나라의 상징이 되었는지 알길이 없으나 이 나무의 왕성한 생명력을 두고 흔히 우리 민족을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가난과 침략에 허덕이면서도 반만년의 역사를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굳건한 의지력과 닮은점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피었다가 다음날이면 깨끗이 떨어저 버리고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빠르고 새로운것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성과 비슷 하다고 하겠다.
        ▶ 과명 ; 아욱과의 낙엽 활엽 관목 ▶ 학명 ; Hibiscus Syriacus ▶ 별명 ; 목근, 순화, 근화 ▶ 개화기 ; 7~10월 ▶ 꽃색 ; 연보라색, 흰색, 분홍색, 다홍색, 보라색, 자주색등. ▶ 꽃말 ; 섬세한 아름다움 ▶ 국화 ; 우리나라.
        ♠ 전 설 ♠
        옛날 북부 지방에 있는 어느 한 산간 마을에 글 잘 쓰고 노래 잘 하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 하고 귀여워해 주었다. 그런데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다.
        여자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남편을 돌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 재주와 미모에 반해 그녀를 유혹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돌볼 뿐이었다. 애를 태우던 성주는 강제로 그녀를 잡아 들이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였으나 끝까지 응하지 않자 성주는 화가 나서 그녀를 죽이고 말았다.
        그러나 성주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하여 그녀의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안 뜰 앞에 묻어 주었다. 그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바로 무궁화꽃이다.
--- 외솔 박 상 우 ---

'식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차게 뻗은 왕송처럼  (0) 2010.02.04
금 낭 화   (0) 2010.02.01
상 사 화   (0) 2010.01.28
소나무꽃   (0) 2010.01.20
[스크랩] 멋진 할미꽃 모음..  (0) 2010.01.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