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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나 그 네

by 까망잉크 2010. 11. 1.

                                                                 

나 그 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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