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이렇습니다] 도시 간 거리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하나?
Q: 도시 간 거리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하나?
흔히 ‘서울에서 부산은 450㎞’라고 하는데 서울의 어디에서 부산의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지요. 고속버스 요금도 구간 거리를 기준으로 요금을 정한다는데 이때 기준점은 어디인지도 궁금합니다. (경기도 부천시 독자)
A: 市·郡마다 있는 도로원표 기준으로 두 지역 간 거리 측정고속버스는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 거리에 따라 요금 산정
일반적으로 '서울 기점(起點) 몇㎞'라고 할 때 기점은 광화문사거리입니다. 바로 옆 세종로파출소 앞에 축구공 모양의 서울시 도로원표(道路元標)가 있습니다. 이 표석에는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 외국 주요 도시까지 거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특별시·광역시와 각 시·군은 도시 중심부에 도로원표를 설치해놓고 있습니다. 부산은 부산시청 정문 옆 화단에 도로원표가 있는데, 서울까지 거리는 456㎞로 나와 있습니다. 대구는 중구 서문로 1가 경상감영공원 내에, 광주는 충장로 5가 입구에 있습니다. 이 도로원표가 바로 다른 도시와의 거리 측정의 기준점입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거리 표시 기점은 기준점이 좀 다릅니다.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중앙분리대에 '서울 50㎞', '부산 150㎞'와 같은 거리 표시를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행선은 서울까지 남은 거리를, 하행선은 부산 등까지 남은 거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때 기준점은 해당 고속도로의 시작점이나 끝점을 말하는 것으로 서울은 양재IC를, 부산은 부산영업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속도로 위에 있는 도로표지판에 '대전 ○○㎞'라고 적힌 숫자는 그 도시로 빠져나가는 나들목까지 거리를 표시한 것입니다.
고속버스 운행거리를 계산할 때 기점은 또 약간 다릅니다. 고속버스 요금은 '운임요율×㎞'로 계산하는데, 이때 거리는 출발하는 터미널과 도착하는 터미널과 사이의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거리에다 터미널까지 시내 구간 주행 거리를 합한 거리가 요금 산정에 쓰이는 거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려 주행거리가 줄어들면 당연히 고속버스 운임도 줄어든다고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철도요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산하는데, 이때 기준은 역에서 역까지의 거리입니다.
흔히 ‘서울에서 부산은 450㎞’라고 하는데 서울의 어디에서 부산의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지요. 고속버스 요금도 구간 거리를 기준으로 요금을 정한다는데 이때 기준점은 어디인지도 궁금합니다. (경기도 부천시 독자)
A: 市·郡마다 있는 도로원표 기준으로 두 지역 간 거리 측정고속버스는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 거리에 따라 요금 산정
일반적으로 '서울 기점(起點) 몇㎞'라고 할 때 기점은 광화문사거리입니다. 바로 옆 세종로파출소 앞에 축구공 모양의 서울시 도로원표(道路元標)가 있습니다. 이 표석에는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 외국 주요 도시까지 거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 ▲ 서울시 도로원표(道路元標)
그러나 고속도로의 거리 표시 기점은 기준점이 좀 다릅니다.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중앙분리대에 '서울 50㎞', '부산 150㎞'와 같은 거리 표시를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행선은 서울까지 남은 거리를, 하행선은 부산 등까지 남은 거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때 기준점은 해당 고속도로의 시작점이나 끝점을 말하는 것으로 서울은 양재IC를, 부산은 부산영업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속도로 위에 있는 도로표지판에 '대전 ○○㎞'라고 적힌 숫자는 그 도시로 빠져나가는 나들목까지 거리를 표시한 것입니다.
고속버스 운행거리를 계산할 때 기점은 또 약간 다릅니다. 고속버스 요금은 '운임요율×㎞'로 계산하는데, 이때 거리는 출발하는 터미널과 도착하는 터미널과 사이의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거리에다 터미널까지 시내 구간 주행 거리를 합한 거리가 요금 산정에 쓰이는 거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려 주행거리가 줄어들면 당연히 고속버스 운임도 줄어든다고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철도요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산하는데, 이때 기준은 역에서 역까지의 거리입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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