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끝에 서성이는 가을 /賢松 장현수 살짝 스친 바람에 가을 내음이 묻어 왔습니다 가슴 스친 가을은 어떤 그리움 남겨두고 가려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다가선 설렘 온 밤을 뒤척입니다 알 수 없는 인연의 설렘 바람 지난 자리 흔적을 남겨두고 언제 왔다, 어디로 가버린 그리움인지 떨어내 흩어진 물방울처럼 흩어진 바람에 이별을 걸어두고 늘 저 혼자 앞서 갑니다 가을과 바람끝에 서성이는 이 그리움은 혼자 왔다, 혼자 떠나는 그리움 아니길 설렌 세월만큼 다음, 다음, 가을에도 온 밤 분홍 그리움으로 남아 있길 다가선 가을에 술잔을 기울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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