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노래
시인/ 宋金子
부푼 가슴 열어
비바람 부대껴 가면서
오색 빛깔 찬란한
붉음으로 피워냈건만
속절없는 허망함으로
끝내 지고 말 것을
속내 들추어낸
저 홀로의 그리움이었던가
속삭이듯
비워야, 비우고 나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바람의 말 아로 새긴 채
푸름 지핀
가슴 달군 내일의 사랑
순풍에 부푼 돛처럼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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