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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여명(黎明)의 꿈길

by 까망잉크 2012. 3. 18.

 

                                                                                              

여명(黎明)의 꿈길 
                     /석랑  조윤현
명멸明滅하는 
눈 부신 빛. 
붉게 물든 노을이
먼 하늘을 돌아  
그림자를 품으며    
지평선 위로     
서서히 떠오른다. 
꿈 밝히는 영롱한 빛. 
하나둘씩 추스르며  
잠들지 못하는 날은  
비상하는 여명과 함께  
떠나는 구도의 길이다. 
별을 헤는 꿈길에서     
길 밝히는 여명으로 
바람을 앞장세우고 
그 속에서 또다시     
내일을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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