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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세월아, 너는 아느냐

by 까망잉크 2012. 7. 19.

 

                         
    세월아, 너는 아느냐
     

     

    /賢松 장현수 무심한 세월 따라 피고 지는 꽃 언제나 그 자리 다시 피는 꽃처럼 내 다시 필수 없음이 오늘따라 새삼 아픈 건 하나 둘 늘어나는 흰 머리 눈주름이 아니라 가고 있는 오늘이 내년 후년 오늘의 내가 아님을 아는 때문이리라 너는 좋겠다 다시 그 자리 필수 있어서 다시 필 수 없는 남은 날의 흔적에는 후회라는 낱말 없이 아프지 않기를 세월아, 너는 아느냐 내가 보내기 싫은 오늘 내일 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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