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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왜, 책상이 필요할까? 늙으면 왜, 책상이 필요할까?​입력 : 2024.09.28 06:00 수정 : 2024.09.28 10:27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필사하고 글쓰는 새로운 취미…‘삶의 의미’로 돌아올 거예요“어머니가 바뀌셨어요. 기분도 좋아지시고 말씀도 많이 느셨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사드리는 건데….” 우울증과 인지장애로 힘들어하던 80대 어머니께 책상을 마련해드리고 생긴 변화에 딸이 놀라워했다. 전에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 누워 지내며 외출도 전혀 하지 않으셨다. 젊은 시절 갖고 싶어 하셨던 기억으로, 책상을 놓아드리니 어머니가 바뀌었다. 하루 3~4시간 필사를 하고 종종 글도 쓰셨다. 외출도 하고 웃음도 늘었다. 예전처럼 잔소리가 늘어난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할까.노년이라고 모든 .. 2024. 10. 1.
4번 다운된 뒤 극적인 KO승 거뒀다… ​4번 다운된 뒤 극적인 KO승 거뒀다…홍수환, 이 말에 정신 번쩍​중앙일보입력 2024.09.28 16:00정영재 기자 ​대통령 특사 된 챔피언 홍수환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앞뜰에서 홍수환 선생이 펀치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후배들에게 복싱 노하우를 전해주는 게 사명이라고 했다. 최기웅 기자​벌써 50년이 지났다. 1974년 7월 3일, 육군 일병 홍수환은 남아공 더반에서 아널드 테일러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직후 “엄마 나 참피온 먹었어”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 라는 모자의 통화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3년 뒤 홍수환은 신설된 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을 놓고 파나마로 건너가 헥토르 카라스키야와 맞붙었다. 열한 번을 모두 KO로 이긴.. 2024. 9. 30.
부모와 합가한 딸, 왜 다시 집을 나왔나 부모와 합가한 딸, 왜 다시 집을 나왔나​[아무튼, 주말][최여정의 다정한 안부]부모와 자식 관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최여정 작가입력 2024.09.28. 00:35일러스트=김영석“도대체 이런 옷들을 누가 입는다니, 다 내다 버려.” 머리 희끗희끗한 엄마가 짜증을 내며 중년이 된 딸의 옷들을 바닥에 내팽개친다. “그 옷들 다 입는 거라고!”를 외치는 딸의 모습을 보다가 폭소가 터졌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씨가 23년 만에 ‘부모님과 아슬아슬한 합가’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담아 방송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나도 얼마 전 부모님과 합가를 했었다. 딱 2년을 목표로. 서른 살에 독립을 했으니 10년 넘게 떨어져 지냈는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게 가능한 일일까? 샤워하고 맨몸으로 나와 냉장고에서 시원하.. 2024. 9. 28.
출근길 미화원에 봉지 흔들흔들... 쓰레기 버리나 했더니 '반전 결말' 출근길 미화원에 봉지 흔들흔들... 쓰레기 버리나 했더니 '반전 결말'이혜진 기자입력 2024.09.27. 11:38업데이트 2024.09.27. 11:42출근길,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공무관에게 음료를 건넨 시민. /온라인 커뮤니티출근길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공무관에게 음료를 건넨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6일 이같은 사연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쯤 차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앞서가던 검은색 승용차를 목격했다. 승용차는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수석 쪽 창문이 열리더니 탑승자의 팔이 불쑥 튀어나왔고, 탑승객은 손에 쥐고 있는 비닐봉지를 흔들었다. 도로 오른편 인도에는 환경공무관이 제초한 잔디를 쓸며 청소하는 중이었다.. 2024. 9. 27.
비는 내리고 갈곳은 없고 비는 내리고 갈곳은 없고 비들기가 비내리는 더운날전선줄에 내려앉아 떨고 있네요마치 배고픈이들 줄서서 기다리듯ㅎ 2024. 9. 24.
[더 한장] '하석(夏夕)' 보름달 보며 소원 비셨나요? [더 한장] '하석(夏夕)' 보름달 보며 소원 비셨나요?남강호 기자입력 2024.09.19. 07:00업데이트 2024.09.19. 07:0118일 자정이 갓 넘은 시각 서울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 스마트폰 카메라로 3배, 10배, 30배, 100배율로 촬영한 추석 보름달의 모습을 한 장으로 합쳤다. /남강호 기자“하석(夏夕) 잘 쇠셨습니까?”추석(秋夕) 연휴 마지막 날, 출근길에 만난 동료와 나눈 인사입니다. 올해는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라지요?전국이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운 한가위를 맞았습니다. 연휴기간 찾은 내 고향 대프리카에서 밤새 이리저리 뒤척이며 더위와 싸우다 냉수에 샤워도 해보고, 결국 에어컨과 선풍기에 의지해 잠이 들었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고 바람도 없이 습하고 .. 2024.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