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탑골공원에서 내 이름은 ‘의정부’
[청계천 옆 사진관] 탑골공원에서 내 이름은 ‘의정부’ 최혁중기자 입력 2023-03-29 10:53업데이트 2023-03-29 10:54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인도에서 한 노인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언제부터인가 이른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인도에 ‘박스줄’이 생기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시작되는 ‘자리 경쟁’으로 생긴 일종의 ‘자기 식별표’ 줄입니다. 일찍 온 어르신부터 종이 박스 등에 자기만 알 수 있는 단어를 씁니다. 대부분 자신이 사는 거주지 지역명입니다. 가양동, 상일동, 미아리, 신설동, 의정부, 돈의동, 신곡동, 정릉, 영등포, 창신동, 동대문, 인사동, 신사동, 부평, 문산 ..
2023.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