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 이야기

국제적 보호새 황새

by 까망잉크 2008. 7. 10.

황새

       국제적 보호새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몸크기는 102㎝이며, 머리와 온몸은 하얗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물가에서 살며, 둥지는 보통 지상에서 5∼20m 높이의 나무꼭대기에, 나뭇가지를 엉성하게 쌓아올려서 짚이나 풀, 흙으로 굳혀 접시모양의 큰 둥지를 만든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3∼4개의 흰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개구리, 미꾸라지, 뱀, 가재,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벼 뿌리도 캐먹는다.
황새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1971년 충북 음성군 관성면에서 번식하던 황새의 수컷이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고, 함께 살던 암컷도 1983년에 창경원동물원(현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졌으나 1994년 9월에 숨을 거두어 텃새로 살던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수만과 순천 주남저수지, 우포 늪 등지에 불규칙적으로 5∼10마리 정도가 겨울철새로 날아오고 있다.
황새는 전세계에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멸종위기의 국제 보호새로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받아온 진귀한 새이므로 1968.5.30 천연기념물 제199호 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황새는 풍요와 장수의 상징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행운을 주는 새로 여겨져 온 황새는 안터깝게도 성대가 퇴화하여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고, 부리를 부딪쳐서 소리를 내어 사랑을 표현 한다고 합니다.

황새와 관련된 슬픈 사랑 얘기를 들어보시겠어요? 1971년 멸종된 줄만 알았던 황새 한 쌍이 충북 음성의 한 마을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며칠 수, 못된 밀렵꾼이 몰래 마을로 찾아와 수컷을 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황새는 암수수컷이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같이 사는 습성이 있는 새입니다. 혼자 남은 암황새는 혼자서 외롭게 살다가, 1983년에 농약중독과 수질오염에 괴로워하며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지만 그 뒤로 푸른 하늘을 날지 못하고 철창 안에서 지내다가 동물원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참고:문화재청홈피,35.황새

       다움,네이버검색

'동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뜸 갑(甲)의 상징 오리  (0) 2008.07.15
국제적 보호동물 호랑이  (0) 2008.07.13
백로(白鷺)  (0) 2008.07.08
두루미 (학: 鶴)  (0) 2008.07.07
기러기  (0) 2008.07.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