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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의 기록들

다듬이,홍두깨

by 까망잉크 2008. 8. 4.

 

다듬이/ 

                 천을 다듬는 전래방식의 하나.
 
다듬이질 /다듬잇돌과 방망이
옷이나 이불호청 등을 세탁한 후 풀을 먹여 약간 말려 손질한 다음 다듬잇돌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드린다.
풀을 먹여 두드리면 천이 견고해지고 매끄럽게 된다.
골고루 두드리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어가면서 윤이 나도록 다듬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섬유 특유의 광택과 촉감을 살릴 수 있다.
다듬잇돌은 옷감을 다듬을 때 밑에 받쳐놓는 돌로 결이 단단하고 매끄러운 돌로 만든다.
중앙부분이 약간 위로 올라와 완만한 곡선을 이룬 장방형으로 윗면은 반드럽게 손질되어 있다.
양쪽 밑으로는 손을 넣어 들 수 있도록 둥그런 홈이 파여 있다. 다듬이 방망이는 박달나무같이 단단한 나무를 깎아서 쓴다.
다듬이질은 우리나라 생활풍습상 매우 운치있는 멋의 하나이고. 흔히 아낙네들은 품앗이로 넓은 대청에 모여 이불 호청을 마주 붙들고
잘 접어 다듬잇돌 위에 올린 후 발로 밟고 올라 다져서 천을 가지런히 해두고 방망이질을 한다.
혼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마주보며 두드린다.
깊은 밤 다듬이질 소리가 아련히 들리는 풍치는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墨客)들의 시에도 등장했다.
당시(唐詩)에도 "바람결에 곳곳에서 다듬잇소리"라 했으니 다듬이질은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성했다.
 
홍두깨/
              옷감을 다듬는 한국의 전통도구.
홍두깨 /홍두깨
박달나무같이 단단한 나무를  지름 7∼10㎝, 길이 70∼90㎝ 정도로  둥글게 깎은 뒤 다듬잇감을 감아서 다듬는다.
두 사람이 마주앉아서 다듬잇방망이로 교대로 두드리므로 다듬잇방망이의 배와 홍두깨의 배가 알맞게 맞아야 다듬이가 잘 된다.
다듬잇방망이의 배가 너무 홀쭉하면 다듬잇살이 잘 오르지 않으므로 가운데는 볼록하고 양 끝은 약간 가늘게 깎아
명주와 같이 올이 고운 옷감은 애벌로 다듬잇돌에서 다듬은 다음 홍두깨에 감아 다듬잇방망이로 돌아가며 두들긴다.
... 깎아 표면을 곱게 다듬은 것이다.
 여기에 푸새를 한 옷감을 감아 홍두깨틀 위에 올려놓고 다듬이질하면 홍두깨가 빙빙 돌면서 구김살이 곱게 펴지게 된다.
홍두깨로 옷감을 다듬으면 다듬잇돌에서 다듬은 것보다 옷감이 윤이 나고 다듬잇감에 금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어, 특히 한복·이불 겉감용 명주나 비단을 다듬는 데 많이 쓰였...
 
출처:다움,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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