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이야기

줄기에 돋은 가시....주엽나무

by 까망잉크 2008. 9. 1.

 

 

주엽나무/

           줄기에 돋은 가시가......

                            

   

 

쥐엄나무라고도 함.
실거리나무과(―科 Caesalpiniacea)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20m까지 자라고 가지의 많은 큰 가시들은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10~16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6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피거나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는 꽃이 같은 그루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다른 콩과식물의 꽃과는 달리 나비처럼 생겼다.

열매는 10월 무렵 길이가 약 20㎝인 뒤틀린 꼬투리로 익는다.

열매를 끓인 물로 빨래를 하기도 하고 단맛이 있는 꼬투리 안쪽을 빨아먹기도 하며,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 가을에 가시와 열매를 따서 말려 약으로 쓰는데, 가시를 말린 조각자(早角刺)는 풍을 낫게 하고 살충효과가 있으며

열매를 말린 조협(早莢)은 거담제·치질치료제 등으로 쓴다.

목재의 결은 좀 거칠지만 연해서 기구재·세공재 및 땔감으로 쓰인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옥산리에 있는 서원독락당의 중국주엽나무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엽나무의 가시는 모두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가시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치 않으나 대학 캠퍼스,공원등 사람이 많이다니는

곳에서 자라는 주엽나무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수 있으므로 자기 방어의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처럼 줄기가 변하여 생긴 주엽나무 가시는 아주 귀하게 대접 했다.<동의보감>에 보면 "부스럼을 터지게 하고 이미 터진 부스럼에는

약 기운이 스며들어 모든 부스럼을 낳게 하며 문등병 에도 좋은 약"이 된다고  기록 돼었다.

이나무는 전국에 걸쳐 자라고, 잎이 떨어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서 줄기의 두레는 한 아름까지 굵어진다.

다른 나무들과 달리 주엽나무는 오래되어도 회색의 매끄러운 줄기가 특징이다. 

 

     
 

                                

                       

참고:申鉉哲 글,궁궐의우리나무(박상진 著),다움.

 



우리나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엽나무

 


 

 

현재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00 에 위치해있습니다

중국 주엽나무는 중국에서 들여온 나무인데요

조각자 나무 또는 쥐엄나무라 불리기도 합니다

독락당의중국주엽나무는 수령이 무려 47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높이는 14.5m, 둘레는 4.90m죠

이 나무는 옥산서원의 독락당 울타리안에서 자라고 있고 주변은 감나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매우 아름답긴 하지만 현재 밑부분과 2개의 가지만 살아있고 대부분 썩어있다고 하네요

이 나무는 조선 중종 27년에 회재 이언적이 잠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독락당을

짓고 학문에 전념할 때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친구로부터 종자를 얻어 심은것이라고 하는데요
매우 오래되고 희귀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독락당의 역사를 알려주는 문화적 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115호(1962.12.03 지정)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歲寒之友 라하는 冬柏  (0) 2008.09.09
수해를 이루고.....전나무  (0) 2008.09.05
토끼풀  (0) 2008.08.29
하회탈과 나막신의 재료. 오리나무  (0) 2008.08.27
피부병 치료에 사용....붓꽃  (0) 2008.08.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