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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깃 발

by 까망잉크 2008. 11. 21.

 

 

깃  발/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 누구인가 ?

이렇게 슬프고도 애닮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단 줄을 안 그는.

 

가는 봄/유정(柳呈)

 

손꼽아 헤어보면,

아아 내 혼잣 사랑도 여러 사연을 지니었구

나.

----소옥이

-----영이

가는 봄 적막한 들에 피하여 와서

민들레 노란 꽃 꽃이파리 �어선                                  

______연순이

푸른 푸른 하늘 에 던지옵네

나생이 하얀 꽃�이파리 �어선

ㅡㅡㅡㅡ정자

마파람 은빛 바람에 날리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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