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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적 가치 품은 최고의 느릅나무 경관적 가치 품은 최고의 느릅나무 입력 : 2023.05.23 03:00 수정 : 2023.05.23 03:02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 느티나무만큼 우리 민족의 삶에 깊이 스며든 나무는 없다. 산림청 보호수 1만1000여건 가운데 느티나무는 무려 6100여건이나 된다. 느티나무는 시무나무·비술나무·느릅나무와 함께 느릅나뭇과에 속한다. 당연히 느릅나무가 이들의 대표적인 나무다. 하지만 느릅나무 노거수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심지어 국가 지정 자연유산이나 지방기념물이 한 그루도 없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삼척 하장면 느릅나무’가 있기는 했는데, 나무 주변에 졸참나무·단풍나무·음나무 등 다른 나무가 군락을 이루면서 수세가 위축된 느릅나무의 존재감은 미약해졌다. 결국 2012년에 천연기념물 명칭을.. 2023. 5. 23.
아버지, 그리고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 아버지, 그리고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서 등록금을 내려갈 때였습니다. 아버지의 트럭으로 같이 가는 길에 기름이 떨어져서 약간의 기름을 주유하고 학교에 도착해보니,등록금 낼 돈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우리 부자는 주머니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보았는데, 당시5천원 정도가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마침 학교 앞에 아버지가 아시는 문구점이 있어서 돈을 빌렸는데, 그 당시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왜 이렇게 창피하게 느껴졌는지... 오늘 아래 적은 내용을 보니,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이젠 늙으셔서 더욱 초라(?)해 보이는 아버지! 그당시의 아버지보다 더 나이가 들어버린 아들이 이젠 산다는게 녹록치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빈자리가 있어 기분 좋게 앉았다. .. 2023. 5. 23.
희석수.... [매일희평] 설상가상? 수(水)상(上)가(加)수(水)!! 매일신문 2023.05.22. 5월 23일 한겨레 그림판 한겨레 2023.05.22. [박용석 만평] 5월 23일 중앙일보 2023.05.22. [만평]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조영남의 프레시眼] 프레시안 2023.05.22.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5월 23일 서울신문 2023.05.22. 한국일보 5월 23일 만평 한국일보 2023.05.22. [매일경제] 카툰 아이디 2023. 05. 23 [국제신문] [서상균 그림창] 작품명 물거품서상균 기자 seoseo@kookje.co.kr | 입력 : 2023-05-22 19:59:56 [기호일보 만평]피해자 코스프레 2023. 05. 23 ​ 2023. 5. 23.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속세에 나온 동자승들 [청계천 옆 사진관]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속세에 나온 동자승들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3-05-17 16:58업데이트 2023-05-18 11:12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부처님오신날을 열흘 앞둔 17일 오전 동자승들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아 ‘매직 스윙’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용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부처님오신날을 열흘 앞둔 17일, 동자승 9명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았다. 동자승들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린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단기출가 과정에 참여 중인 6~7세 어린이들로 지난 9일 삭발 수계식을 가졌다. 45승 대형 버스를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한 동자승들은 움직이는 롤러코스터인 ‘레이싱 코스터’ 놀이기구를 탔다. 두 번째로는 바이킹과 비슷하지만 더 스릴감.. 2023. 5. 22.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제4화>기생 소백주 (43)봄밤의 혼례식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43)봄밤의 혼례식 입력 2020. 12. 22. 18:41 그림/김리라(성균관대 미술학부 졸업) 다홍치마에 청색 저고리를 입은 화사한 젊은 여인이 김선비를 향해 무릎을 꿇고 단정히 큰 절을 올리는 것이었다. ​ “자리에 오르고서도 뜻을 지키는 이를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뜻을 지키고 사는 무명(無名)의 선비가 더 훌륭하지 않겠습니까! 서방님!” ​ 고운 얼굴의 아리따운 여인이 말을 이었다. 그녀는 바로 소백주였다. 절을 마친 소백주가 순간 눈앞에서 쓱 사라져 버렸다. ​ “허어! 그 참!........” ​ 저만큼의 정신을 지닌 여인이니 기생이면서도 천하 사내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것 아니었겠느냐고 김선비는 생각하며.. 2023. 5. 22.
♣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 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당신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사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길에서 여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여자의 길에서 남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 2023. 5. 22.